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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뷰티 엑스포 오스트레일리아 2024'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호주
  • 시드니무역관 노희연
  • 2024-09-06
  • 출처 : KOTRA

호주 내 최대 규모 화장품 박람회

화장품에 전문성을 더한 코스메슈티컬 하이라이트

살롱 오너와 뷰티 테크니션을 위한 제품

호주 최대 화장품 및 뷰티 관련 박람회인 호주 뷰티엑스포 Beauty Expo Australia 2024가 지난 8월 말 주말 양일간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 개의 브랜드와 7000여 명의 참관객이 참가해 호주 뷰티 산업의 현황을 살피고 미래를 논했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Beauty Expo Australia

주소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 Sydney (ICC Sydney)

개최기간

2024년 8월 24~25일 (2일간)

홈페이지

https://www.beautyexpoaustralia.com.au

전시 규모

300여 개사 전시, 6000여 명 관람

전시 분야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케어, 헤어케어, 미용 소품, 미용 기기 등

주관 기관 및 연락처

기관명: Reeds Exhibition

홈페이지: https://www.reedexhibitions.com.au/

전화번호: +61 2 9422 2500

[자료: Beauty Expo Australia]


이번 뷰티 엑스포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코치와 풍성한 교육 콘텐츠를 선보였고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네일케어, 미용 전문 기기 및 살롱용 제품 등 총 32개의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소개했다.


<전시장 평면도>

[자료: Beauty Expo Australia]

 

호주에도 불어오는 K-뷰티의 바람


이번 2024년 Beauty Expo Australia에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한국 브랜드 제품을 찾아볼 수 있었다. K-뷰티 열풍의 주역인 스킨케어 브랜드부터 K-뷰티 유통사, 국내 제조사 등 다양한 업체가 호주 소비자들을 만나 보았다.


<스킨1004 전시 부스 전경>

[자료: 스킨1004 제공]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호주 뷰티 엑스포에 참가한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의 담당자는 KOTRA 시드니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호주 뷰티 엑스포 참가를 분기점 삼아 1년간 호주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으며, 올 연말에는 호주 대형 소매점 입점을 앞두고 있다”라고 전하며 “해당 채널에서 첫 케이 뷰티를 선보이는 것이라 어깨가 무겁다”라고 덧붙였다. 담당자는 “해외 진출을 위해 영문 라벨링을 꼼꼼하게 준비한 것이 호주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됐다”라며 영문 라벨링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토니모리 & Beauty Bunny 부스 및 담당자>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 촬영]


국내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와 함께 참가한 K-뷰티 유통사 Beauty Bunny의 담당자는 토니모리 제품을 알아보는 참관객이 예상보다 훨씬 많아 놀랐다고 밝히며, K-뷰티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인 ‘성분’에 대해 참관객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Mixsoon 부스 및 담당자>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 촬영]

최근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는 스킨케어 브랜드 믹순의 담당자는 “호주 진출이 반년도 채 되지 않았으나, 이미 제품 사용 경험이 있고 재구매를 위해 방문한 고객이 많았다"라며 "자사가 병풀을 직접 재배해 제품에 활용한다는 것이 클린 뷰티를 선호하는 호주 소비자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기능성 화장품을 넘어 코스메슈티컬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더해 탄생한 합성어다. 단순한 기능성 화장품에 의약품의 전문적인 치료기능을 합친 제품을 일컫는 말이다. (시사경제용어사전)


<코스메슈티컬 하이라이트 구역>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 촬영]


이번 Beauty Expo Australia 2024에서는 코스메슈티컬 스킨케어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스메슈티컬 스킨케어 S사 담당자는 자외선이 강한 호주 특성상,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과 스팟 케어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밝히며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면, 제품의 가격대가 높더라도 사용해 보고자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살롱 오너와 뷰티 테크니션을 위한 제품


글로벌 조사 전문기관 IBIS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미용 서비스 시장은 2024년 기준 75억 달러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를 거치며 미용 서비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주춤했으나, 코로나 이후 돌아오고 있는 뷰티에 대한 수요와 셀프 뷰티와 분명한 차별점을 가진 전문가의 기술을 필두로 회복세를 띠고 있다. 이러한 규모를 반영하듯, 이번 뷰티 엑스포에서도 미용기술자와 살롱 오너를 위한 제품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우신 라보타치 부스 및 담당자>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 촬영]


하이드로겔 패치를 제조하는 우신라보타치 담당자는 살롱에서 미용 시술 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하며 “호주에 와서 참관객을 마주하니 미용 서비스 시장의 규모와 다크 스팟에 대한 선호 등 호주 시장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시사점


<호주 화장품 수입 통계>

(단위: US$, %)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21

2022

2023

2021

2022

2023

‘23/’22


전체

672,054,810

724,816,899

859,382,447

100.00

100.0

100.0

18.6

1

미국

207,178,179

218,292,334

238,469,951

30.8

30.1

27.8

9.2

2

프랑스

114,766,908

118,465,901

136,699,829

17.1

16.3

15.9

15.4

3

대한민국

40,652,141

44,717,148

73,899,117

6.1

6.2

8.6

65.3

4

중국

35,490,937

41,750,405

60,369,928

5.3

5.8

7.0

44.6

5

이탈리아

18,807,248

27,449,396

48,081,835

2.8

3.8

5.6

75.2

6

태국

40,089,393

44,521,052

45,634,994

6.0

6.1

5.3

2.5

7

캐나다

27,527,135

34,168,151

41,720,478

4.1

4.7

4.9

22.1

8

영국

35,797,034

38,233,143

38,264,142

5.3

5.3

4.5

0.1

9

독일

29,568,379

25,549,117

32,026,686

4.4

3.5

3.7

25.4

10

일본

20,499,658

25,759,108

27,825,930

3.1

3.6

3.2

8.0

주: HS Code 330499 수입액 합산 기준

[자료 : Global Trade Atlas(2024.9.3.)]


최근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호주의 화장품 수입이 회복됐으며 그중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수입은 더욱 눈에 띄게 성장했다. IBIS의 분석에 따르면, 호주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브랜드 혹은 알려지지 않은 해외 인디 브랜드에 대한 호주 소비자의 선호가 증가했고 한국 화장품들 또한 같은 맥락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뷰티를 유통하는 K사의 관계자는 K-뷰티 제품의 우수성을 인지하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하며, 바이어의 입장에서 국내 업체의 제품을 유통할 때 영문 라벨을 새롭게 제작하고 검토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호주 진출을 검토하는 국내 업체들은 현지 유통을 위해서 적절한 영문 라벨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KOTRA 시드니 무역관의 FTA센터(KAFTA@kotra.org.au)에서도 국내 업체를 위한 영문 라벨링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 Reeds Exhibition, Beauty Expo Australia, IBIS World, Global Trade Atlas,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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