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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 르완다 e-모빌리티 시장
  • 현장·인터뷰
  • 탄자니아
  • 다레살람무역관 이정훈
  • 2023-12-05
  • 출처 : KOTRA

르완다, e-모빌리티 육성 정책으로 전기차량 시장 전망 긍정적

오토바이 택시가 활성화되어 있는 시장 유망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아프리카에서도 새로운 교통 솔루션인 e-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르완다는 화석 연료 수입금액이 전체 수입금액의 17%(‘22, ITC)를 차지하고 있어 e-모빌리티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뿐만 아니라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르완다는 일찍이 e-모빌리티를 채택한 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로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과 기후 탄력적인 경제 전환을 위해 공공 차량과 개인 차량 모두에서 적극적으로 e-모빌리티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르완다는 20214월부터 △EV(Electric Vehicle)용 전기사용료 절감 △EV 및 관련 부품, EV용 배터리, 충전소 설비 등에 부가가치세, 소비세 및 수입세 면제 △충전소 지대 면제 등 e-모빌리티 육성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르완다 시장에 진출한 e-모빌리티 기업으로는 폭스바겐이 이골프(e-Golf) 모델로 2019년 진출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Rwanda Electric Motocycle, Victoria Autofast Rwanda를 포함한 다수의 현지 회사가 전기 오토바이 및 자동차를 제조하거나 유통하고 있다.


KOTRA 다레살람 무역관은 르완다의 e-모빌리티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르완다 e-모빌리티 기업인 ‘Ampersand’Emmanuel Hakizimana 이사(Country Director)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mpersand 전경>

[자료:KOTRA 다레살람무역관 직접 촬영]


Q. Ampersand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Ampersand는 아프리카 최초의 통합 전기 오토바이 제조회사다. 현재 키갈리(르완다 수도)와 나이로비(케냐 수도)에서 전기 오토바이 뿐만 아니라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Battery Swapping station)*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스와핑: 배터리 교환소에서 사용한 배터리를 교체하고, 이를 재충전하는 시스템


<Ampersand의 전기오토바이>

[자료: KOTRA 다레살람무역관 직접 촬영]


Q. e-모빌리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A. 2015년 당시에는 아프리카에서 e-모빌리티는 아주 생소한 개념이었으나, 중국의 전기 오토바이를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특히 르완다에서 주요 운송수단인 오토바이는 도로에서 주행중인 운송수단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성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Q. Ampersand 의 특징과 강점은 무엇입니까?


A. Ampersand의 전기 오토바이는 환경 친화적인 운송수단이며, 비용 측면에서도 연료를 사용하는 오토바이에 비해 거의 70%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를 인정받아 우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기술 개척자 100인으로 선정됐으며 국제 에너지기구(IEA)에서 발표한 2023년 세계 EV전망보고서에서 주요 아프리카 EV업체로 언급되기도 했다한편, 아직 충분하지 않은 충전 인프라가 소비자들이 EV 도입을 주저하는 주요 원인으로 우리는 운행에 영향을 주지 않고 필요할 때 편리하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을 구축했다. 또한 배터리와 오토바이 수리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유지 관리 시스템인 Amper-Ops라는 모바일 플랫폼과 운전자에게 현재 배터리 잔량 수준 및 가장 가까운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을 알려주는 Driver App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Driver App>

[자료: Ampersand 홈페이지]


Q. 오토바이 및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부품은 어떻게 조달하고 있나요?


A. 아직 많은 부분을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그렇지만 오토바이 배터리 생산 및 배터리 동력장치를 장착하기 위한 오토바이 개조는 르완다에서 직접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산공장은 르완다에만 있으며 배터리 기능개선 및 관리 SW 개발을 위한 R&D 사무실을 르완다와 독일에 운영하고 있다. 배터리 개발을 위한 우수 연구인력 확보와 역량강화를 위해 ’24.1월에는 중국 선전에도 R&D 사무실을 오픈할 계획이다.


Q. 한국 혹은 한국기업과의 협력분야가 있는가?


A. 한국이 2차 전지 산업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능하다면 2차 전지 개발 분야에 한국인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싶다. 근무지는 중국 선전도 괜찮고 원한다면 한국에서 원거리 재택근무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Ampersand는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해외 투자유치, 기술협력 등 많은 부분에 대해 열려 있다. 좋은 기업과 우수 엔지니어들과 협력하고 싶다.


Q. 르완다 e-모빌리티 산업 전망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A.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 e-모빌리티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정부는 EV 제조 및 조립 회사에 15%의 우대 세율을 적용해주고 있으며 정부 소유의 토지에는 충전소용 토지를 무료로 임대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e-모빌리티 부문에 대한 투자를 동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르완다의 경우 현지 구매력에 비해 차량 가격이 비싼 점이 EV 이용의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전기 오토바이 시장은 낙관적이다. 전기 오토바이는 기존 오토바이에 비해 구입 및 작동 비용이 저렴한 측면이 있어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현재 Ampersand는 르완다와 케냐 시장에 공급을 더울 늘릴 계획이며 향후 탄자니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동아프리카는 아프리카에서도 특히 적극적으로 e-모빌리티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지역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시사점


르완다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8% 감축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르완다 10개년 기후 행동 계획에 따라 e-모빌리티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의 9%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르완다의 e-모빌리티 산업의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재무적비재무적 인센티브를 통해 e-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어 해당 산업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


르완다 소비자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구매력이 e-모빌리티 산업에 장애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NEP는 아프리카에서 전기 이륜차, 전기 삼륜차, 전기버스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 르완다의 주요 교통수단이 이륜차인 점으로 미루어보아 해당 분야를 유망시장으로 꼽을 수 있다.



자료: 르완다 인프라부, KOTRA 다레살람무역관Ampersand사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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