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008년 GDP성장 1.5%로 전년대비 크게 위축

- 정부 정책 일자리 보전에 최우선  -

보고일자 : 2009.1.1.

싱가포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권오륭 kwonor@kotra.or.kr

□ 2007년 7.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싱가포르, 2008년 중 2분기 이래로 이미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감소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음.

 ○ 2008년 1~9월 중 성장률 2.8%로 집계됐으며, 2008년 전체적으로 1.5%의 성장률에 그친 것으로 잠정발표했음.

  - 해외수요의 둔화가 수출과 관광산업 이외의 경제 전 분야로 확대되면서 11월중 조정했었던 2.5% 보다도 더욱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음.

□ 2009년 중 특히 상반기중에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것 전망

 ○ 현재의 글로벌 경제위기가 하루아침에 반전될 수는 없으며, 빠른 회복을 기대할수 없음. 느린 성장이 몇년간 지속될 수 있음.

  - 특히 2009년 상반기 중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 많은 기업들이 축소경영을 하지 않을 수 없으며, 현재까지는 실업이 대량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향후 정리해고가 더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싱가포르 정부의 경기침체 대비 정책

 ○ 리센룽 총리 연두교서에서 작고 개방적인 싱가포르 경제가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를 피해갈 수 없으며, 2009년 중 경제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강조했음.

  - 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보다도 현재의 경제위기는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주는 위기로서 극복이 어려움

 ○ 싱가포르 정부는 경제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해 실업 방지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마련 2008년부터 이미 추진해 왔음.

  - 이와 관련 싱가포르 정부는 두가지 핵심 이니셔티브를 추진했으며, 이중 하나는 기술업그레이드 및 복원 프로그램(SPUR; the Skills Programme for Upgrading and Resilience)임. 이는 싱가포르 인력부(MOM; Ministry of Manpower), 국가노조총회(NTUC;Natinal Trades Union Congress), 국가고용주연합회(SNEF; the Singapore National Employers Federation) 등 3자가 추진한 실업대책으로 이미 120개 이상 기업이 가입해 향후 4200명 이상 근로자 교육을 시행할 예정으로 있음.

  - 두번째 이니셔티브는 정부의 기업 금융지원프로그램 확대정책으로, 특히 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초가 건전한 기업에 대해 자금난 악화 시기에도 불구하고 자금을 융통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임. 이 금융지원프로그램은 기존에 기업에 대출했던 싱$ 5억5000만 상당의 1만3500건에 달하는 자금들에 대해서도 적용되는 한편, 총 싱$ 30억의 자금규모가 신규 대출될 예정임.

  - 이외에도 정부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2008년 중 법인세를 인하했음. 즉, 신규 법인과 소기업들은 더많은 법인세 면제를 받아 다수기업이 적거나 안낼 수 있도록 지원했음.

  - 가정에 대한 지원을 위해 2008년 예산에 포함된 대책들로는 성장배당(Growth Dividends, U-SAVE, S&CC지원, 임차료 할인, 이차교육 이후 계정(Post-Secondary Education Accounts)에 대한 적립지원 등을 추진했으며, 특히 저소득계층이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도록 하고 있음.

  - 정책에서의 가장 주안점은 일자리 보전임. 싱가포르 정부는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들이 계속 영업을 하면서 근로자를 고용토록 하는 것임. 이를 위해 기업들이 임차료 및 임금 등의 비즈니스 경비를 덜어줄 수 있도록 지원수단을 도입할 예정으로 있으며 추가적인 금융지원방안을 더 연구할 계획으로 있음.

자료원 : The Business Times 2009.1.1, The Straits Times 2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