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역수지 적자 사상 최대

- 무역수지 적자 170억 달러로 증가 -

- GDP 성장률 6.23% -

 

보고일자 : 2008.12.30.

호찌민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오찬훤 chohoh@kotra.or.kr

 

 

□ 경제성장률 하락 및 수출 증가세 감소추세

 

 ㅇ 2008년 베트남 6.23% 경제성장

  - 2008년 GDP성장률은 연초 목표9% 및 6월 수정목표 7%에 못미치는 6.23%의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남. 비록 지난해 8.48%의 고성장을 달성했으나, 금년 들어서 물가앙등과 세계경기침체의 여파로 인해 2000년 이래 최저성장률을 기록

  - 지난해 국내외투자 증가와 부동산붐으로 인해 각각 10.21%와 1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일반산업과 건설분야는 자금난, 높은 이자율, 수요감소 등으로 각각 8.14%와 0.02%로 성장률이 축소되었음. 연초부터 급등한 물가와 경기침체로 인해 서비스분야도 지난해 8.68% 증가보다 낮은 7.2%성장을 기록

 

연도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성장률(%)	7.08	7.34	7.79	8.44	8.23	8.48	6.23

 

 ㅇ 수출증가 감소추세에 대한 우려

  - 수출은 GDP의 80%정도의 규모로서, 베트남 경제성장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금년 중반 이후 수출증가폭이 세계경제침체로 인한 주요 수입국들의 수요감소 여파로 인해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음.

  - 베트남 정부는 경기활성화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수출산업 지원을 위한 통화금리조치 등을 내놓고 있음.

 

□ 수출입 증가와 무역수지 적자 심화

 

 ㅇ 2008년 수출 29.5% 증가

  - 2008년 베트남 수출은 약 630억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전년대비 29.5% 증가된 수치로서 베트남정부가 설정한 금년목표인 22% 증가를 상회하였음.   

  - 9월 이후 주요 수출국들의 수입수요 감소로 인해 수출이 축소되고 있는데, 내년도에는 세계교역여건 악화가 예상되고 있으나 베트남정부는 수출증가율 목표를 13%로 설정

 

 ㅇ 2008년 수입 27.5% 증가

 

  - 2008년 베트남 수입은 전년대비 27.5% 증가한 약 800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베트남정부의 금년 수입증가목표였던 25%를 상회하였음.

  - 수입은 8월 이후 수입규제 조치로 인해 축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9년에는 사치품 등 소비재 수입억제 등 수입수요 감소로 인해 2%정도의 낮은 수입증가를 예상하고 있음.

 

 ㅇ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적자 기록

  - 11월까지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약 168억달러이며, 연말까지 169억~170억 달러 정도의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로 증가

  - 경제가 급성장세를 보인 최근년 무역수지 적자가 크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 무역수지는 연초 5개월간 135억 달러의 큰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6월 이후 적자폭이 급격히 축소 추세를 보임.

 

                                        (단위 : 억달러)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수출	49	34	48	51	59	64	66	61	54	51	43	50
수입	72	62	81	83	79	72	74	63	57	59	47	51
무역수지	-23	-28	-33	-32	-20	-8	-8	-2	-3	-8	-4	-1

자료원 : 산업무역부

주 : *12월은 추정치

 

                                       (단위 : 백만달러)

연도	수출	수입	무역수지
2008(추정)	63,000	79,910	- 16,910
2007	48,561.4	62,682.2	-14,120.8
2006	39,826.2	44,891.1	-5,064.9
2005	32,447.1	36,761.1	-4,314.0
2004	26,485.0	31,968.8	-5,483.8
2003	20,149.3	25,255.8	-5,106.5
2002	16,706.1	19,745.6	-3,039.5
2001	15,029.2	16,217.9	-1,188.7
2000	14,482.7	15,636.5	-1,153.8
1999	11,541.4	11,742.1	-200.7
1998	9,360.3	11,499.6	-2,139.3
1997	9,185.0	11,592.3	-2,407.3
1996	7,255.8	11,143.6	-3,887.8
1995	5,448.9	8,155.4	-2,706.5

자료원 : 2008 통계연보, 산업무역부

 

□ 주요 수출품목 현황

 

 ○ 2008년(1~11월) 베트남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원유로서 17%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어 섬유의류 14%, 신발 7% 순으로 나타남.

 

 ○ 올 큰 수출증가를 보였던 품목은 원유(30%), 쌀(89%), 석탄(44%) 등 원자재류이며, 한국 투자업체들이 많은 섬유의류(17%), 신발(18%), 전자제품(27%) 등도 비교적 호조의 실적을 거두었음.

 

                                 (단위 : 천달러, %)

순위	품목	수출액	성장률(%)
1	원유	9,900,023	30.40
2	섬유의류	8,287,941	17.85
3	신발	4,247,123	18.88
4	해산물	4,210,603	22.82
5	쌀	2,722,000	89.60
6	목제품	2,529,248	18.50
7	전자제품	2,482,767	27.45
8	커피	1,800,648	8.33
9	고무	1,476,963	20.14
10	석탄	1,322,712	44.58

자료원 : 산업무역부

 

□ 수출부양 금융정책

 

 ㅇ 기준금리 인하

  -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투자와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올 4분기 들어서만 5차에 걸쳐 기준금리를 기존 14%에서 8.5%로 인하

 

 ㅇ 환율변동폭(Forex Trading Band) 확대

  - 중앙은행은 수출에 활력을 부여하기 위해 금년 들어 3차례에 걸쳐 환율변동폭을 확대해 동(VND)화의 하락을 어느 정도 허용

  - 연초 0.75%였던 환율변동폭은 11.7일 이후 3%까지 확대. 따라서 시중은행은 기준환율에서 3% 범위내에서 거래 가능

 

시행일	외환변동폭
2008. 11. 7	+-3%
2008. 6. 27	+-2%
2008. 3. 10	+-1%
2007. 12. 24	+-0.75%
2006. 12. 31	+-0.50%
2002. 7. 1	+-0.25%

자료원 : 베트남 중앙은행

 

 ㅇ 대 달러 기준환율 인상

  - 중앙은행은 12월 25일 대 달러당 베트남동(VND)화의 기준환율을 3% 인상(VND 16,495 → VND 16,989)함으로써 동화의 평가절하를 통한 수출 지원 도모

  - 이로써 금년들어 동화의 가치는 5.4% 정도 하락함.

  - 베트남 동화(VND)의 환율변동폭은 3% 유지함으로써, 시중에서 달러화 환율은 최고 VND 17,498까지 거래가 가능

  - 현지전문가들은 수출 촉진을 위해서 내년도에도 동화의 평가절하 추세 전망

 

일자별 환율

1.2	2.1	3.1	4.1	5.2	6.2	7.1	8.1	9.1	10.1	11.1	12.25
16112	16089	16046	15960	15970	16094	16517	16494	16495	16515	16510	16989

자료원 : 베트남 중앙은행

 

□ 시사점

 

 ㅇ 베트남 정부는 물가안정과 무역수지개선을 통한 거시경제 안정과, 수출증가와 투자유치확대를 통해 경제성장을 추구하고 있음. 금년에는 세계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6.23%의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됨.

 

 ㅇ 베트남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시장을 비롯한 주요국의 수입수요 감소로 인해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음. 이에 대해 베트남 정부는 12월 초 일본과의 AJCEP 발효, 12월 25일 EPA(경제연대협정) 서명 등 ACFTA(중국) 및 AKFTA(한국) 체결 이후 역내 교역장벽 제거확대와 수출여건 개선을 통해 수출확대를 꾀하고 있음.

 

 ㅇ 내년에도 베트남 정부는 수출증대를 통해 무역수지 개선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현지 동(VND)화의 지속적인 평가절하 등 수출산업에 대한 지원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베트남 뉴스, 호찌민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자체조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