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쌀·고무 수출 차질

- 국제가격 하락, 소비감소 등 국제 금융위기의 간접적 영향 –

보고일자 : 2008.11.25.

양곤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종상 kimjs@kotra.or.kr

□ 쌀·고무 수출 급감

 ○ 미얀마는 국제 금융위기의 무풍지대였으나 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지면서 미얀마 농수산물의 주요 시장의 소비감소로 인해 수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음.

 ○ 수출업자에 따르면, 고무의 수출가격은 지난 8월 말에 비해 약 40% 하락했으며, 쌀의 수출가격은 6개월 전에 비해 30% 하락했음.

  - RSS1 등급의 고무는 6월 톤당 3250달러에서 현재 약 45% 감소한 18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음.

  - 쌀의 경우, 현재 수출가격은 톤당 약 2400달러이며, 이는 6개월 전에 비해 30% 하락한 것임.

□ 고무농장 운영피해 심각

 ○ 지난 5월 싸이클론 나르기스로 인해 약 2만에이커의 고무농장이 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감소한 데 이어 국제 고무가격 하락으로 추가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임.

  - 고무농장이 주로 위치한 몬주(Mon State)의 생고무 원산지 가격은 50% 이상 급감했음.

 ○ 고무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무 생산업자들도 생산량을 줄임에 따라 고무농장업자들을 바이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미얀마 고무생산업자협회에 따르면, 회계연도 2008~09년도(2008년 4월에서 2009년 3월까지) 고무생산량은 약 7만5000톤에 이르고, 이중 5만톤이 수출될 전망임.

  - 미얀마산 고무는 주로 말레이시아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음.

□ 수출안정화에 최소 6개월 소요 전망

 ○ 수출업자에 따르면, 고무는 말레이시아와 중국으로부터 여전히 오더를 받고 있으나 쌀은 오더 자체가 없는 상황이며, 낮은 수요는 최소 6개월 후에나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자료원 : Myanmar Times, 농산물 수출업자 인터뷰, KOTRA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