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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반려동물 사료 시장동향
- 상품DB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 2023-03-2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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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내 반려동물 입양 가정 비율 69%로 최대치 기록
프리미엄 사료 수요 증가 및 지속가능한 소비 추구
상품명 및 HS Code
반려동물 사료의 HS Code는 230910이며 개나 고양이 사료로 소매용으로 한정한다.
반려동물 사료 시장동향
2022년 기준, 반려동물을 입양한 호주 가정의 비율이 전체의 69%까지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 입양 비율이 미국(57%), 영국(40%)보다 높다. 또한 세계에서 펫오너십 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호주 내 반려견은 550만 마리로 한국의 586만 마리보다 적은 수이지만 반려묘의 경우 400만 마리로 한국의 211만 마리보다 두 배에 가까운 숫자이다. 호주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규모는 2023년 기준 30억 호주 달러로 추산되며 향후 5년간 1.2%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사료에는 통조림, 건식, 간식 등이 포함되며 반려견 사료(dog food)가 50.1%, 반려묘 사료(cat food)는 38.4%를 차지한다.
<호주 반려동물 사료 시장 제품별 점유율>
(단위: %)
[자료: IBIS World]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며 고품질 사료를 구매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사료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건강 관리를 위해 영양 사료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관련 제조사에서는 프리미엄 사료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면역력 강화, 체중 관리, 소화 기능 및 피부 건강 등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사료가 인기이다. 시드니에 소재한 반려동물 사료 제조사 Real Pet Food Co에서는 캥거루, 쇠고기, 렌틸콩, 병아리콩, 치아시드, 케일, 코코넛 오일 등 수퍼푸드를 넣은 반려견 사료와 연어, 흰살생선, 올리브오일 등으로 만든 그레인 프리 고양이용 사료를 판매 중이다.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
[자료: Real Pet Food Co.]
호주 펫오너들은 천연원료로 만든 프리미엄 사료를 추구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소비를 하고자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대체 단백질 사료를 구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축산업을 통해 단백질을 생산하는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탄소배출, 삼림 훼손, 생물의 다양성 파괴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고품질의 육류가 반려동물 사료로 사용되면서 육류 부족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원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매장 내 사료 재고가 없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호주에서는 대체 단백질 곤충으로 만든 사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희시무르귀뚜라미(Gryllodes Sigillatus crickets) 단백질 성분이 들어간 Doggylicious 프로틴 쿠키, 검은 병정파리 유충(Black soldier fly larvae)로 개발한 Anipal 사의 반려견 간식이 판매되고 있다.
<대체 단백질 곤충으로 만든 반려견용 사료>
[자료: Doggylicious, Anipal]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HS Code 230910으로 살펴본 호주의 반려동물 사료 수입규모는 2022년 기준 4억4597만 달러로 전년대비 13.6% 상승했으며 수입액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태국에서 수입액이 1억 5760만 달러로 가장 높으며 전체 수입국 중 35.3%를 차지한다. 프랑스에서 6584만 달러를 수입해 3위에 올랐으며 뒤를 이어 뉴질랜드에서는 전년대비 20%가 감소해 2643만 달러를 수입했다.
<호주 반려동물 사료 - HS Code: 230910 수입통계>
(단위: 천 달러, %)
구분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순위
국가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22/’21
전체
316,637
392,337
445,975
100.0
100.0
100.0
13.6
1
태국
93,021
126,149
157,604
29.3
32.1
35.3
24.9
2
미국
102,767
118,044
135,193
32.4
30.0
30.3
14.5
3
프랑스
42,723
62,337
65,846
13.4
15.8
14.7
5.6
4
뉴질랜드
43,738
33,112
26,434
13.8
8.4
5.9
-20.1
5
한국
5,365
15,377
17,920
1.6
3.9
4.0
16.5
6
오스트리아
6,358
10,709
15,401
2.0
2.7
3.4
43.8
7
중국
5,352
7,838
7,967
1.6
2.0
1.7
1.6
8
헝가리
7,518
7,162
6,948
2.3
1.8
1.5
-2.9
9
이탈리아
2,826
2,864
3,949
0.8
0.7
0.8
37.8
10
브라질
751
1,416
2,306
0.2
0.3
0.5
62.8
[자료: Global Trade Atlas]
한국의 경우 2022년 기준 호주 수입국 중 5위에 올랐다. 2020년 호주는 535만 달러의 사료를 한국에서 수입했으며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6.5%가 상승해 1792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다음으로는 오스트리아, 중국, 헝가리, 이탈리아, 브라질에서 수입액이 높았으며 상위 10위 수입국 중 브라질에서의 수입액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했다.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호주 반려동물 사료 시장 내 기업 수는 142개 사로 2022년 기준 동 업계의 60%는 Mars Wrigley, Nestle, Real Pet Food Company 등 3개의 다국적 기업이 소유한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중소기업에서는 단일 제품 유형을 생산하거나 틈새시장을 목표로 비즈니스를 운영한다.
<주요 반려동물 사료 제조사>
(단위:%)
기업명
점유율
주요 브랜드
Mars Wrigley Australia
26.8
Whiskas, Pedigree, Schmackos, Royal Canin, Eukanuba, Greenies, Optimum, Dine, Nutro, Temptations
Nestle Australia
17.2
Purina Pro Plan, Purina One, Purina Friskies, Purina Bonnie, Purina Supercoat, Purina Fancy Feast, Purina Lucky Dog, Purina Felix, Purina Beneful, Purina Beyond
Real Pet Food Company Australia
16.1
Nature's Gift, Natures Goodness, V.I.P. Petfoods, Farmers Market, Fussy Cat, Ivory Coat, Doctor B’s BARF, Billy + Margot, Trilogy, Benyfit Natural
[자료: IBIS World, 각 기업 홈페이지]
호주 내 반려동물 사료의 66%는 Coles, Woolworths 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주요 제조사에서는 강한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슈퍼마켓 체인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도매업체가 20.5%를 차지하며 제조사에서 구매한 사료를 슈퍼마켓, 편의점, 식료품점, 펫 용품점, 온라인 소매업체 등에 유통한다. 수출 시장은 7.1%를 차지하며, 호주산 사료의 경우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른 국가에서 생산된 저가 사료와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출은 감소하는 추세이다. 펫 용품점은 동 시장에서 6.4%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호주 소비자의 경우 수의사 승인, 치료 목적의 사료 등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반려동물용품 전문 소매점에서는 제조사와 직접 거래해 비용을 절약하고 있으나 슈퍼마켓과의 경쟁으로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반려동물 사료 유통구조>
(단위: %)
[자료: IBIS World]
호주 온라인 반려동물 사료 및 용품 시장은 2022년 기준 7억7500만 호주 달러 규모로 지난 5년간 연평균 21.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동 시장에서 소비자의 47.5%가 온라인으로 사료 및 간식을 구매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제품이 지속 인기를 끌고 있다. 2011년 온라인 반려동물 사료 배달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Pet Circle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해 2022년 기준 연 매출이 4억4500만 호주 달러에 이르면 57.4%의 점유율로 업계 1위 업체로 성장했다. 현재 1만 개 이상의 제품을 50만 명의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으며 웹사이트의 월 방문자 수는 100만 명에 이른다. 2위 업체로는 Perbarn이 있으며 동 시장 내 점유율은 19.2%이며 온라인 매장과 함께 185개 이상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8000여 개의 제품을 판매하며 연 매출이 지난 5년 간 66.5% 상승해 2021-22년 회계연도 기준 1억4850만 호주 달러를 기록했다.
<Pet Circle 웹사이트>
[자료: Pet Circle]
관세율 및 인증
반려동물 사료 HS Code 230910의 호주 관세율은 0%로 무관세 적용 대상이다. 관련 인증의 경우 생산 과정이 호주기준청인 Australian Standard의 Manufacturing & Marketing of Pet Food(AS 5812)의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AS 5812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 적용 중인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개발되었으며 성분, 첨가제, 방부제, 위생상태, 사료 제품의 라벨링 가이드 (https://pfiaa.com.au/understanding-pet-food-labels/) 등을 제공한다. 호주 사료 산업 협회인 Pet Food Industry Association Australia(PFIAA)에서 감사를 통해 인증서를 발행하고 있다.
시사점
호주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인간화와 프리미엄화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영양 사료를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 식품 트렌드가 사료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 이러한 수요 변화에 맞춰 반려동물을 위해 신선한 재료로 준비된 맞춤형 사료 밀키트도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호주 주요 밀키트 업체 Marley Spoon에서는 2021년 10월 휴먼그레이드 식재료로 구성된 반려동물용 밀키트 구독 서비스 Bezzie를 런칭했다. 관련 국내기업에서는 지속 성장하는 호주 프리미엄 사료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IBIS World, Global Trade Atlas, PFIAA, 멜버른 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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