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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듀테크 시장 성장 가속화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유인영
  • 2023-04-27
  • 출처 : KOTRA

디지털 네이티브 Z세대와 함께하는 교육과 기술의 만남

모든 분야에서 가속화되는 디지털화 시대, 교육 패러다임의 새로운 전환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을 가르친다는 말이 있다. X세대와 Y세대를 이어 Z세대가 등장했지만, 여전히 교육환경, 교육과정, 교수∙학습의 측면은 그 변화의 속도가 더디고 이는 이를 방증하는 표현이다. 그런데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다. 교육 분야에서도 예외는 없다. 특히 교육산업에서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으며, 에듀테크는 교육업계에서 뉴노멀로 부상다. 바야흐로 교육에도 언택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온라인 기반의 비대면 교육 트렌드가 빠르게 자리 잡았으며 온라인 교수∙학습 모델이 채택다.


우리는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대표되는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이처럼 시대∙사회적 배경의 변화, 인구구조의 변화는 에듀테크에 대한 요구를 더욱 증가시켰고 그 필요성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다. 최근에는 이런 흐름에 ‘챗GPT’를 활용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에 따르면, 미국의 공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자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학습자들이 이용하는 Coursera(코세라)에 등록한 학생은 2021년 기준 9200만 명이었다. 이처럼 언택트 시대 시공간의 제약을 넘는 온라인 교육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쏘아 올린 공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교육산업에서의 에듀테크.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대형 IT 기업들은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학교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플랫폼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에듀테크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HolonIQ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에듀테크 시장은 2025년 25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산업의 뉴노멀, 에듀테크(EdTech)


<2022~2026년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자료: Technavio]


에듀테크(EdTech)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교육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새로운 교육 흐름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최근에는 에듀테크 핵심 기반 기술인 인공지능(AI), VR∙AR 기반 실감형 콘텐츠, 블록체인, 교육용 로봇,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콘텐츠, 하드웨어, 시스템 등으로 접목한 에듀테크 도구를 활용 학습 성과를 제고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에듀테크 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아시아와 유럽 시장도 확장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인터넷의 발전과 보급으로 이러닝(e-Learning)이 자리 잡았으며, 2010년 이후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같은 스마트 기기 보급으로 이를 활용한 스마트러닝(Smart Learning)이 활성화다. 이처럼 기술 발전에 의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사회∙경제뿐만 아니라 교육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에듀테크의 개념과 유사 개념>

구분

개념

특징

이러닝

(2002년 이후)

· 전자적 수단, 정보통신 및 전파∙방송 기술을 활용해 이루어지는 학습

· 인터넷과 컴퓨터에 교육을 접목한 온라인 교육 중심

· 주요 기기: 인터넷PC

스마트러닝

(2010년 이후)

· 스마트폰, 태블릿PC, E-book 단말기 등 스마트 디바이스와 이러닝 신기술이 융합된 개념

·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교육

· 주요 기기: 스마트폰, 스마트TV

에듀테크

(2010년 이후)

· 교육에 ICT 기술을 접목해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에 중점

· 주요 기기: 스마트폰, 스마트TV

[자료: 한국이러닝협회]


미국 에듀테크 시장 개관 트렌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18.1%로 성장해 2027년 2852억30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북미지역은 2019년까지 38.2%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2027년까지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학자 Thomas Frey(토마스 프레이)는 전미 인공지능학회(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AAI)에서 “2030년 세계 최대 테크 기업의 주요 사업은 교육 분야가 될 전망이다. 우리가 들어본 적 없는 기업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에듀테크 산업을 10년 뒤 글로벌 핵심 분야로 꼽았다. 그리고 인공지능(AI)이 부족한 교육 인력 보충과 교육 불평등 개선에 활약할 것으로 예측했다.


에듀테크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온라인 및 블렌디드러닝(blended learning)의 증가이다. 팬데믹 기간 학교가 원격 학습으로 전환함에 따라 디지털 학습 도구 및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로 인해 맞춤형 학습 솔루션, 온라인 튜터링 및 원격 감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및 회사에 대한 투자가 급증했다.


또 다른 트렌드는 인공지능(AI) 및 기계학습 기술을 사용 학습 결과를 향상하는 것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도구는 개인화된 피드백 및 평가를 제공하고, 교육자가 학생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주며, 학생 선호도 및 학습 스타일을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경험을 생성한다.


또한, 교육 분야에서 게임화 및 몰입형 기술의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학생들 사이의 참여와 동기를 증가시켜 더 나은 학습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상 및 증강현실(VR/AR)은 학생들이 복잡한 개념과 주제를 보다 상호작용적이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탐구할 수 있도록 몰입형 학습경험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에듀테크를 통해 교육의 형평성 및 접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많은 기업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경제적 지위나 지리적 위치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에 대한 동등한 접근을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미국 에듀테크 시장은 기술이 교육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성장과 혁신을 이뤄갈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교육의 미래를 위한 4가지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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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OECD]


이어 OECD에서 발간한 'Back to the Future of Education: Four OECD Scenarios for Schooling'에서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 미래 학교 교육 시나리오를 제시다.

  - 기존 학교 교육의 확대: 인공지능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화 교육

  - 교육의 아웃소싱: 지차체 기관, 온라인 학습, 현장학습 등 학생을 교육하는 역할을 사회에서 담당

  - 학습 허브로서의 학교

  - 일상의 삶 속에서 학습: 'Learn as you go', 실제 삶과 연관된 교육, 인간 삶의 모든 공간이 배움터가 된다.


또한, 미국의 고등교육연구소인 EDUCAUSE에서는 매년 향후 교육 분야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기술 트렌드에 대한 연구자료를 발간하고 있는데, '2022 EDUCAUSE Horizon Report: Teaching and Learning Edition'는 에듀테크의 핵심 테크놀로지를 다음과 같이 여섯 가지로 제시했다.

  - 학습분석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Learning Analytics)

  - 학습 도구로서의 인공지능(AI for Learning Tools)

  - 하이브리드 학습 공간(Hybrid Learning Spaces)

  - 하이브리드 및 비대면 학습 주류화(Mainstreaming Hybrid/Remote Learning Modes)

  - 마이크로 자격증(Microcredentials)

  - 하이브리드 및 비대면 교수 역량 강화(Professional Development for Hybrid/Remote Teaching)


미국의 교육 시스템


미 교육부(U.S. Department of Education) 자료에 의하면, 2020~2021년 기준 공립학교 수는 9만8577개이다. 그다음으로 사립학교 수는 2019~2020년 기준 3만492개이다. 또한, 미 교육부의 예산은 GDP의 6%가 조금 넘는 1조2000억 달러로 집계되며, 이 중에서 3% 미만이 에듀테크에 할당되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미국 교육기관 수>

(단위: 개)

[자료: U.S. Department of Education]


미국 교육 시스템은 정부 차원에서 교육제도나 교육과정, 교육방법에 획일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각 주(state)와 지역(region), 학교(school) 차원의 자율성을 강조함으로써 다양한 교육 방법으로 학생들을 교육한다. 이처럼 미국 교육 시스템은 분권화 있으며 각 주 및 지역 학군에는 자체 교육 정책 및 규정이 있다. 연방정부는 미 교육부를 통해 교육에 대한 일부 자금지원과 감독을 시행하지만 대부분 교육정책은 주 및 지역 수준에서 결정된다.


미국의 교육체계는 한국과 달리 각 주와 지역, 그리고 학교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크게 네 단계로 나뉜다. 유아교육(early childhood education, 6세 미만), 초등교육(elementary education, 6~12세), 중등교육(secondary education, 13~18세), 고등교육(higher education, 19세 이상)이며, 학제 구분은 K-12 체제로(Kindergarten 12학년 체제)라고 해서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단계를 나누고 있다. 미국의 초고는 시메스터제(2학기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각 신학년은 9월 초에 시작된다. 대학은 각 대학에 따라 쿼터제(4학기제), 시메스터제(2학기제), 트라이메스터제(3학기제)를 실시하며 신학년은 초고와 마찬가지로 9월 초에 시작된다.


<미국의 학제>

[자료: Wikipedia]


에듀테크 시장 유형 및 범주


에듀테크 시장에서는 B2B(Business-to-Business)*와 B2C(Business-to-Consumer)** 두 가지 유형의 시장이 존재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B2B와 B2C 시장이 융합되는 추세를 보인다. 예를 들어, 교육기관에서 사용되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B2C 시장에서도 개인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융합은 더 많은 사용자가 학습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며,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주: * 에듀테크에서 B2B 학교, 교육기관, 기업 등과 같은 비즈니스적인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다. 이 시장에서는 교육용 소프트웨어, 학습관리시스템(LMS), 온라인 교육 콘텐츠 등을 판매한다. 이를 통해 학교나 교육기관 등이 자체적으로 학습 시스템을 운영하고 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 수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에듀테크에서 B2C는 개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시장에서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학습용 앱, 온라인 강좌 등을 판매한다. 이를 통해 개인 사용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교육 콘텐츠에 접근 학습할 수 있다.


B2B, B2C 시장 모두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요즘에는 이러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융합된 제품과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로봇을 활용한 코딩 교육용 태블릿이나 인터랙티브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LMS 등이 그 예이다.

  주: * 에듀테크 하드웨어로는 교육용 로봇, 학습용 태블릿,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 등이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는 주로 B2B 시장에서 판매되며, 학교 교육기관 등에서 사용된다. 이들 하드웨어는 인터넷 연결이나 특정 소프트웨어와 연동 학습경험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 에듀테크 소프트웨어로는 온라인 강좌, 학습 관리 시스템(LMS), 학습 분석 도구 등이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는 B2B 시장에서 학교나 교육기관, 기업 등에서 사용될 목적으로 판매되기도 하지만 B2C 시장에서도 개인 사용자들에게 직접 판매되기도 한다.

   *** 에듀테크 서비스로는 교육 컨설팅, 교육 콘텐츠 제작, 학습 지도 등이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주로 B2B 시장에서 판매되며 학교나 교육기관, 기업 등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할 때 사용된다.


미국 에듀테크 성장동인


<성장하는 에듀테크 시장>

[자료: HolonIQ]


1) 모바일 장치 보급률 증가,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등장

기술에 대한 접근성 증가로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과 같은 장치의 가용성으로 인해 학생과 교사는 교실과 가정에서 기술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다. 특히 미국에서는 'BYOD(Bring Your Own Device)'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교육 환경 생태계가 구축으며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에듀테크 시장이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Project Tomorrow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고등학생의 33%가 학교에서 지급한 모바일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학생과 초등학생의 31%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러한 모바일 장치의 보급률 증가는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 요인이 다.

 

2) 교육 정책의 변화: 낙오아동방지법 NCLB(No Child Left Behind)

'No Child Left Behind, 이하 NCLB'와 같은 정책의 도입은 데이터 기반 교육 및 맞춤형 학습을 더욱 강조 에듀테크 기업이 혁신할 기회를 창출했다. NCLB는 모든 학생이 학습과 성취에서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개혁하려는 것을 목표로 다. 이를 위해, NCLB는 국가 교육 표준을 설정하고, 국가 교육 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측정하고, 지역 교육 기관들이 교육성과를 개선할 방법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도입다.

 

3) COVID-19 팬데믹

팬데믹으로 인해 학교와 대학은 원격 학습으로 전환해야 했으며 온라인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교육기술 도구 및 플랫폼의 필요성이 강조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에듀테크 시장은 크게 성장했으며 다양한 기업들이 교육 시스템의 측면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듀테크 시장은 새로운 기술과 교육에 대한 태도 변화에 힘입어 향후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에듀테크 시장 규모


에듀테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미래를 이끌 기술 12가지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성장 전망이 큰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교육시장 규모(좌)와 에듀테크 시장 규모(우)>

[자료: HolonIQ 및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시장 조사회사 HolonIQ의 분석에 따르면, 에듀테크의 기본 환경인 세계 교육시장은 2020년 6조5000억 달러 수준에서 2025년 8조1000억 달러, 2030년에는 1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그리고 이 중에서 에듀테크 시장은 2018년 1530억 달러에서 2025년 3420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한다.

 

미국의 교육과정은 Preschool(유치원), K-12(초·중·고등학교), 고등교육(대학교)으로 구분되며 모든 단계 중 K-12 부문이 전체 시장의 46%로 가장 큰 수익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유치원, 고등교육 등이 함께 5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K-12 과정에서는 게임 기반 학습 및 프로젝트 작업에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기술 통합으로 가상 현장학습과 가상 실험실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이처럼 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 에듀테크 시장은 온라인 학습이 대중화됨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꾸준히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듀테크 시장 생태계


Statista에 의하면, 2023년 전 세계 에듀테크 유니콘 기업 중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은 인도의 ByJu’s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미국의 BetterUp, Guild Education이 뒤를 이었다. 전체 10개 기업 중 5개사는 미국, 3개사는 인도 기업이며, 오스트리아와 캐나다 기업이 각 1개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에듀테크 유니콘 기업>

(단위: US$ 십억)

[자료: Statista]


미국은 Coursera, Duolingo 및 Udacity를 포함 상당한 자금 지원을 받고 높은 평가를 받은 여러 에듀테크 유니콘 기업의 본거지이다. 또한 에듀테크 산업 시장에서는 기존 학습용 컴퓨터 게임과 전자 교재를 제공하던 업체들뿐만 아니라 애플과 레고와 같은 대형 기업들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애플은 iPad 및 Mac을 활용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인 iBooks Author, Classroom, iTunes U 등을 출시 교육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코딩교육 분야에서는 Swift Playgrounds와 같은 앱을 제공하면서 코딩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이다. 레고는 로봇 프로그래밍 교육용 제품인 '레고 마인드스톰(Mindstorms)'과 '레고 에듀케이션(Lego Education)' 시리즈를 출시 교육 분야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로봇 제작과 프로그래밍, 과학 등을 학습할 수 있는 교육용 장난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애플, 레고와 같은 대형 기업들의 참여로 에듀테크 시장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이는 교육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기업들의 의지와 교육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에듀테크 시장 생태계>

[자료: CBInsights]


미국 에듀테크 주요 기업

 

<미국 에듀테크 관련 주요 기업>

연번

기업명 

홈페이지

소재지

주요내용 

1

Coursera

www.coursera.org

Mountain View,

California

세계 최대의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플랫폼

 

Udacity

www.udacity.com

Emeryville,

California

기술 및 비즈니스에 대한 온라인 과정 및 학위를 제공하는 플랫폼

 

Duolingo

www.duolingo.com

Pittsburgh,

Pennsylvania

40개 이상의 언어로 과정을 제공하는 언어

학습 플랫폼

 

Quizlet

www.quizlet.com

San Francisco,

California

다양한 주제에 대한 학습 도구와 플래시 카드를 제공하는 학습 플랫폼

Guild Education

www.guild.com

Denver,

Colorado

글쓰기, 요리,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전문가들이 가르치는 수업을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

Instructure

www.instructure.com

Salt Lake City,

Utah

K-12 학교 및 고등교육기관을 위한 학습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

 

Kahoot Edu

www.kahoot.com

Austin, Texas

게임 기반 학습으로 사용 플랫폼

 

Blackboard

www.blackboard.com

Reston, Virginia

학습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 LMS)으로서 대학 및 기업 등에서 교육 및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데 사용

 

Cisco

www.cisco.com

San Jose, California

시스코 웹엑스는 온디맨드 협업, 온라인 미팅, 웹 콘퍼런스, 화상 통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회사

[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정리]


미국 에듀테크 관련 정책 동향

 

1) 모든 학생 성공법(Every Student Succeeds Act, ESSA)

미국 연방정부에서 발표한 교육법 중 하나이다. 이 법안은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정책들을 제공하는데, 이 중에서 디지털 교육 및 에듀테크 도입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및 교육용 소프트웨어 등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 국가교육정보화정책 마스터플랜(National Educational Technology Plan, NETP)

미 교육부에서 발표한 정책 문서이다. 이 국가기술계획은 미국의 대표적인 에듀테크 정책 계획이며, 교육 분야에서 기술을 활용 교육과 학습의 질을 높이는 방법과 교육과정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다섯 가지 주요 분야를 다루고 있는데 학습, 교수, 리더십, 평가 및 인프라가 그것이다. 각 분야에서는 교육기술의 활용 방안과 성과를 높이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NETP는 5년마다 갱신되며, 최근에는 2017년에 발표다. 이 계획서는 교육 분야에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표와 권장 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NETP는 기술을 교육 시스템에 통합하기 위해 힘쓰는 정책 입안자, 교육자 및 기타 이해 관계자를 위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3) 그 외 외국인 투자정책

미국은 교육 분야에 국한된 별도의 외국인 투자 정책이 없고, 일반적인 상법이 적용되고 있다. 이는 연방 정책과 주별 혹은 지역별 관련 정책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외국인 투자 진행 시 지역별 전문가와의 논의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미국 에듀테크 시장은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접근성,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규제를 포함 다양한 연방 및 주 규제의 적용을 받는다.

 

미국 에듀테크 시장 SWOT 분석


Strengths: 큰 시장 규모

Weakness: 복잡한 규제 환경

· 미국 에듀테크 시장은 K-12 학교, 고등교육기관 및 기업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크고 다양한 고객 기반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임.

· 미국 에듀테크 시장은 데이터 개인정보보호, 보안 및 접근성과 관련된 연방 및 주 규정과 함께 복잡한 규제 환경의 영향을 받음.

Opportunity: 개인화 학습

Threats: 외국 에듀테크 기업과의 경쟁, 경기 침체

· 개인화 학습은 개별 학생에게 맞춤형 학습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적응형 학습 플랫폼 및 기타 솔루션의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통해 에듀테크 시장에서 성장하는 기회 영역임.

· 미국, 중국 기반의 에듀테크 기업과 경쟁 시장점유율을 위협하고 있음.

· 경기 침체는 학교와 교육기관 예산 삭감으로 이어지고 이는 또다시 에듀테크 시장에 대한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


시사점

 

팬데믹의 역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에듀테크의 미래를 앞당겼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는 말처럼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한국 교육 모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K-에듀테크로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을 발굴하는 데 기여할 수 있고 차세대 유망산업으로의 도약도 가능할 것이다. 더 나아가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며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제언도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미네르바스쿨, 알트스쿨, 칸랩스쿨 등은 에듀테크를 토대로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가 고려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어 에듀테크가 새로운 학교 모델 출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정부 주도로 디지털 관련 한국판 뉴딜 정책과 에듀테크 통합 플랫폼 구축 등 적극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교육 콘텐츠 품질 제고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다각적인 지원과 에듀테크와 관련 법정 근거 마련, R&D 지원 등이 필요할 것이다. 세계 주요국들도 에듀테크의 성장을 위해 에듀테크 관련 법안을 마련하고 추진 중에 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제 에듀테크 시장은 더욱 세분화되고 확대되고 있다.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보조적인 수단의 의미를 넘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최근 교육 기술 및 교육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교육 전시회 ‘Bett Show 2023’에서는 학교폭력과 같은 교육 분야의 다양한 이슈들을 다룬 눈에 띄는 기술을 선보였다. 교육 기술과 관련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다양한 기술적인 해결책들을 소개했으며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와 같은 기술을 활용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안을 다뤘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Lightspeed Systems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특히 이 회사의 솔루션 중 하나는 웹 필터링(Web filtering)인데, 교육기관에서 인터넷 사용 시 학생들이 부적절한 콘텐츠나 웹사이트를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이는 에듀테크 관련 벤더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다.

 

에듀테크의 부상과 함께 데이터 보안에 대한 이슈 및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데이터 공유와 활용도가 증가하면서 동시에 보안에 대한 공감대도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에듀테크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듀테크 기업들은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COPPA(Children’s Online Privacy Protection Act)법에 따라 기업들은 13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때 부모님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한, FERPA(Family Educational Rights and Privacy Act)법에 따라 기업들은 학생들의 교육기록과 관련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리해야 한다. 또한 U.S. Department of Education(미 교육부)는 2019년 에듀테크 보안에 대한 안내서를 발표다. 이 안내서에는 에듀테크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따라야 할 최소한의 보안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으며 데이터 암호화, 접근제어, 데이터 보관기간 등이 포함 있다. 챗GPT의 성공 요인이 데이터의 축적인 점을 생각하면 에듀테크 시장 접근에 있어서도 데이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수업 및 에듀테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의 에듀테크 기업들도 이를 기회로 삼아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금 및 해외 유통망 등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수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국내외 시장조사,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에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술력과 상품 경쟁력을 갖춘 에듀테크 기업들은 UI 고도화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공교육에서 에듀테크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는 해외 진출에 유리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을 함께 공략하며, 에듀테크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듀테크는 학교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교육에서도 기업 내부의 교육, 역량 강화, 인재 양성 등의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기업교육 분야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전문 지식 등을 학습하거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콘퍼런스, 워크숍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역량 강화, 인재 양성 등의 목적을 달성하면서 교육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신 기술과 전문지식을 습득하면서 더 나은 비즈니스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AAAI, CBInsights, Educause, Euromonitor, Grandviewresearch, HolonIQ, OECD, Technavio, Statista, U.S. Department of Education, Wikipedia,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국무역협회(KITA), 한국이러닝협회,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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