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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일반의약품(OTC) 시장동향
  • 트렌드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임상미
  • 2022-08-12
  • 출처 : KOTRA

멕시코 인구의 21%가 일반의약품(OTC)에 의존, 멕시코인의 94%는 전문의약품(ETC)보다 일반의약품(OTC) 치료에 더 만족도 보여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로 일반의약품 시장 규모 2026년까지 25%의 성장이 전망됨


시장 규모 및 전망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일반의약품(OTC; Over The Counter Drug) 소비 시장이다. 2021년 일반의약품(OTC) 시장 규모는 18억 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이는 2016년 대비 20.3% 성장한 수치이다. 코로나19가 유발한 격리 및 위생 조치들로 인해 여러 질병의 감소와 불안정한 멕시코 경제 환경 속에서도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져 일반의약품(OTC)의 수요는 증가했다.

 

<멕시코 일반의약품(OTC) 시장 규모>

(단위: 백만 달러)

[자료: Euromonitor, 2022]

 

멕시코의 일반의약품(OTC) 주요 소비자는 저소득 계층의 사람들이다. 가족들이 의사의 진찰을 받거나 처방약에 부과되는 고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의약품(OTC)에 의존하게 되었고, 자가 치료 문화가 확산되었다. 세계자가의료산업(World Self Medication Industry)에 따르면 멕시코인의 21%는 자신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일반의약품(OTC)에 의존하며, 멕시코인의 94%는 전문의약품(ETC)*보다 일반의약품(OTC) 치료에 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문의약품(ETC: Ethical Drug)은 구입을 위해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약품이다.

멕시코의 일반의약품(OTC)시장은 팬데믹 이후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와 대외 활동 재개에 따른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26년에는 2021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 일반의약품(OTC) 전망>

 (단위: 백만 달러)

[자료: Euromonitor, 2022]

 

멕시코 내 일반의약품 제품군

멕시코에서 주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은 기침, 감기 및 알레르기 약(총판매의 31%), 소화제(27%), 피부과 의약품(20%) 순으로 나타났다. Statista에 따르면 멕시코의 주요 질병으로 기침, 감기 및 알레르기, 호흡기 감염을 꼽았으며, 소비자는 자가 치료를 위해 관련 의약품을 반복적으로 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용품(HS Code: 3006), 의약품(소매용 포장의 것, 일정 투여량의 것, HS Code: 3004), 의약품(소매용 포장 제외, 일정 투여량의 것, HS Code 3003)

2021년 팬데믹으로 인한 격리 및 위생 조치 등이 해제되면서 멕시코인들의 외식 횟수가 증가했다. 외식이 증가하면서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소화제 판매가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피부과 의약품은 국소 항진균제와 의료용 샴푸이다. 소셜 네트워크 사용이 늘어나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피부과 관련 제품 및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러한 증가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고려된다. 가장 큰 성장을 보인 제품은 수면 보조제와 진통제로 각각 13.1%와 9.9% 증가했다. 수면 보조제는 팬데믹 상황 및 경제적 타격으로 인해 일상 스트레스 증가로 수요가 증가했으며, 진통제는 코로나19의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의 수요가 늘었다.

 

<멕시코 제품별 일반의약품(OTC) 시장 규모>

(단위: 백만 달러, %)

2019년

19~20 

증감률(%)

2020년

19~20 

증감률(%)

2021년

2021 

점유율(%)

기침, 감기, 알레르기

533.2

0.90

537.8

4.10

560.1

31

소화제

452.6

3.80

469.6

3.70

486.9

27

피부과 의약품

342.9

2.40

351.1

0.70

353.6

20

진통제

256.4

9.70

281.2

9.90

308.9

17

아이케어

34.8

3.40

36

4.20

37.5

2.10

구강 청결제

26

-3.80

25

4.40

26.1

1.40

수면 보조제

11.9

15.10

13.7

13.10

15.5

0.90

상처 치료

10.2

2.00

10.4

1.00

10.5

0.60

금연 보조제

2.8

7.10

3

3.30

3.1

0.20

1,670.90

3.40

1,727.80

4.30

1,802.30

100

 [자료: Euromonitor, 2022]

 

비영리 시민 협회(Afamela; La Asociación de Fabricantes de Medicamentos de Libre Acceso)*의 이사 리카르도 라미레스(Ricardo Ramírez)는 팬데믹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성장한 의약품은 진통제, 해열제, 알레르기, 수면제, 비타민 제품과 같은 코로나19의 경미한 증상과 관련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들은 경미한 사고의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각 가정의 구급상자에 구비해 놓도록 권장되는 제품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팬데믹 이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졌으며 인터넷 사용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약품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Afamela 는 1985년부터 멕시코에서 안전하게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비영리 시민 협회이다.

 

시장 내 주요 기업

멕시코 일반의약품(OTC) 시장에는 생산과 판매를 병행하는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이 진입해 있다. 시장 점유율 45%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 없다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일반의약품 시장은 특정 회사나 특정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짐작된다.

멕시코 내 주요 일반의약품(OTC) 제약회사는 헤노마 랩(Genomma Lab, 멕시코)과 바예르(Bayer, 독일)이다. 일반의약품(OTC)에 초점을 맞춘 헤노마 랩(Genomma Lab)은 여러 유통 채널(슈퍼마켓, 약국, 슈퍼마켓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진통제, 독감, 피부과 치료제, 소화제 및 진통제)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반면 멕시코 시장에서 오랫동안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바예르(Bayer)는 널리 알려진 오리지널 의약품 및 제네릭 의약품을 비롯하여 다양한 일반의약품(OTC)을 제공한다.

 

<멕시코 일반의약품(OTC)시장의 주요 기업 및 점유율>
(단위 : %)

[자료: Euromonitor, 2022]

 

관련 기관 및 규제

일반의약품(OTC)시장은 보건부가 일반 보건법(Ley General de Salud)에 따라 규제하며, 보건부 산하 기관인 연방보건안전위원회(COFEPRIS; Comisión Federal para la Protección de Riesgos Sanitarios)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멕시코 내 주요 OTC 통제기관> 

[자료: 멕시코 보건부(Secretaría de Salud)와 연방보건안전위원회(COFEPRIS)]

 

멕시코 일반보건법(Ley General de Salud) 제226조 5항 및 6항에서는 일반의약품(OTC)을 “약국에서만 판매하도록 허가된 비 처방약” 또는 “처방을 받지 아니하고 약국이 아닌 다른 시설에서 판매 가능한 약품”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멕시코 일반의약품의 분류, 규제, 허가, 감독을 담당하는 기관은 연방보건안전위원회(일명 코페프리스; COFEPRIS)이며, 제약품에 대해 제조, 포장, 라벨링, 판매, 광고, 판매 유통처 허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의 수입 허가 및 멕시코 내에서의 판매를 허가하기 위해 “위생등록, 또는 보건인증(Registro Sanitario)” 발급을 담당하고 있다.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이 시행한 한 제약업계 전문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코페프리스(COFEPRIS)의 보건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멕시코에 의약품 수출을 위해 관련 요건을 안내해 줄 관세사의 자문을 받을 것 △각 제품이 멕시코에서 요구하고 있는 규격을 충족하는지 평가할 것 △멕시코에서 요구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에 적합할 것 △모든 요구 서류는 정확하고 완벽해야 함 △멕시코에서 판매를 위해서는 시판 허가와 위생등록(제품별로 취득 여부 상이)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멕시코표준규격(NOM) 중 의약품 및 허브 치료제에 대한 라벨링(NOM-072-SSA1-2012)*을 준수해야 한다.

*멕시코 연방관보-의약품 및 허브 치료제에 대한 라벨링(NOM-072-SSA1-2012) 사양 참조: https://www.dof.gob.mx/nota_detalle.php?codigo=5278341&fecha=21/11/2012#gsc.tab=0

 

<일반의약품 라벨링에 들어가야 할 내용>

ㅇ효능효과 

ㅇ사용용량 및 복용법  

ㅇ임부 및 수유부에 대한 사용법

ㅇ금기사항

소아에 대한 사용법

ㅇ부작용 

ㅇ다른 의약품이나 음식과 함께 복용했을 시 주의사항 

경고문구 삽입

    -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Si persisten las molestias, consulte a su médico) 

    - 동봉된 설명서 또는 부록을 잘 읽어보십시오

        (Léase instructivo o prospecto inserto o anexto) 

    - 제품 관련 문의를 위한 전화번호 혹은 이메일 주소 포함

(참고) 약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이해를 위해 도움이 되는 그래픽 자료를 포함할 수 있음.

 [자료: 일반의약품제조협회(AFAMELA), 멕시코 연방관보(DOF)]


이외에 일반의약품(OTC)에 대한 사회 인식을 높이기 위한 민간 협회 일반의약품제조협회(AFAMELA; Asociación de Fabricantes de Medicamentos de Libre Acceso) 멕시코 보건부 연방보건안전위원회와 함께 올바른 복용법 관련 정보제공 등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관련 기업 인터뷰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은 제약 회사 암스트롱(Armstrong Laboratories)의 비즈니스 개발 수석 매니저인 파트리시아 모레노(Patricia Moreno)와 멕시코 일반의약품(OTC)시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Armstrong Laboratories은 1972년에 설립된 멕시코 제약 회사로 심장질환, 신경질환, 감염학과, 부인과, 외상학, 피부과 관련 다양한 치료제와 일반의약품(OTC)을 80여 개의 브랜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Q. 현재 멕시코 일반의약품(OTC) 시장 동향은 어떤가요?

A. 멕시코인들은 자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천연 의약품에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관련하여 영양제,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판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인들은 온라인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팬데믹 이후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온라인 판매의 경우, 외국의 기업들도 이미 진출한 기업들과 동일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멕시코 일반의약품(OTC) 시장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A. 소비자는 진열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합니다. 제품을 찾기가 쉽고 구매가 편리하기 때문이죠. 또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된 부분 및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제품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제품의 포장 또는 프레젠테이션 형태(알약, 분말, 액상 등)도 신경 써야 합니다.

콜라겐이나 피부과 제품과 같은 특수 범주에 속하는 제품은 조금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지만, 그 외 제품에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제품 개발 시 기업들은 시장의 요구에 맞춰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약품을 제공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한국 제품들은 좋은 품질로 인식되고 있어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춘다면 멕시코 시장 진입이 더 수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k-뷰티 트렌드를 살린 피부과 제품은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 멕시코 일반의약품(OTC) 시장 진출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보수적인 멕시코 시장에서 포장, 형태 또는 제품이 매우 혁신적이라면, 고객들에게 환영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품 포장에 여러 가지의 색을 사용하는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위생 등록의 경우 승인을 받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초기에는 규제 절차가 상대적으로 간단한 제품을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사점

팬데믹 이후 여러 기업들은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각 질병의 예방법 및 관련 제품 홍보에 주력했다. 이는 실제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멕시코의 제약연구소를 인수하여 시장에 진입한 일본 제약회사 타이쇼(Taisho)그룹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헤노마 랩(Genomma Lab)은 우수한 마케팅 전략과 함께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일반의약품(OTC)의 제네릭 제품도 멕시코에서 대중화된 트렌드가 되었다. '동일하지만 더 저렴하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멕시코 약국 체인인 ‘Farmacias Similares(비슷한 약국)는 인기 있는 일반의약품(OTC)의 저렴한 버전을 동급 브랜드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이 시장을 선도하는 제약회사 대표와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 멕시코는 저렴한 공장 설립 비용과 전문화된 기술 노동력으로 인해 제조 및 수출의 기회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투자와 원자재 및 제품 판매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일반의약품(OTC)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비자의 필요 및 수요를 파악한 후, 좋은 마케팅 전략을 통해 오리지널 및 제네릭 의약품의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것을 추천한다.  

 

 

자료: 멕시코 보건부(Secretaría de Salud), 멕시코 연방보건안전위원회(COFEPRIS), 멕시코 연방관보(DOF), 멕시코 일반의약품제조협회(ANAFARMEX), Euromonitor, ENFARMA, 멕시코 일간지 El CEO, Forbes, El Economista 및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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