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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 실현을 앞당기는 네덜란드 공유 경제 플랫폼
  • 트렌드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이혜수
  • 2022-07-25
  • 출처 : KOTRA

자원 공유를 통한 순환 경제 구축

네덜란드의 공유경제의 트렌드

네덜란드의 공유경제

 

공유경제는 공간, 모빌리티, 의류 등 예전에는 소비자 개개인이 대가를 지불하고 소유를 해야만 이용할 수 있었던 자원을 소액의 비용으로 다수가 공유해서 사용하는 경제 활동 방식을 일컫는 것으로 이제는 우리 일상에서도 낯설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데에일에코노미(deeleconomie)’라고 하여 네덜란드어로도 말그대로 공유를 뜻하는  delen’이라는 단어가 쓰여 서로의 재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통칭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네덜란드는 특히 이러한 공유 경제 트렌드를 선도하는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2010년대 초부터 이웃에서 평소에는 잘 쓰지 않는 도구 등을 빌리는 서비스 피이르바이(Peerby), P2P 차량 공유 서비스 스냅카(SnappCar), 여분의 식재료로 이웃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는 타우스아흐할드(Thuisafgehaald) 등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네덜란드 미디어의 큰 관심과 사회적인 호응에 힘입어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인 우버(Uber)나 에어비앤비(Airbnb) 등의 서비스가 커 가는 밑바탕이 되었다.

 

네덜란드 공유경제의 트렌드와 변화

 

ㅇ 공간 공유

 

네덜란드의 공간 공유 서비스에는 단기 숙박, 주차장, 사무실 및 창고 임대, 비영리 형태의 숙박 시설 공유 형태가 있다. 다국적기업 에어비앤비 암스테르담의 대표적인 공간 공유 업체로 부동산 및 임대 시장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으로 인해 지역 시민과 정치인 모두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암스테르담에서는 2019년부터 주택 임대를 할 수 있는 기간을 연간 최대 30일로 제한하는 조건이 부과되었는데, 일부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3개 관광지(Burgwallen-Oude Zijde, Burgwallen-Nieuwe Zijde, Grachtengordel-Zuid)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를 우려해 에어비앤비를 통한 집 제공이 2020년 이후 전면 금지되었다. 암스테르담 외 다른 지역에서는 주택 임대가 연간 최대 60일까지 허용된다.

 

에어비앤비의 경쟁자인 부킹닷컴(Booking.com)은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호텔과 관광 숙박 시설을 중심으로 중개하고 있다. 지역기반 공간공유 플랫폼으로는 수납공간 공유 전문기업 지포(Djeepo)와 주차 공간 공유 플랫폼 모비파크(Mobypark)가 인기 있는 플랫폼이다. 비영리 형태의 숙박 시설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우치서핑(Couchsurfing)이나 비웰컴(BeWelcome)도 이용 가능하다.

 

ㅇ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네덜란드에서는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과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아래는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서비스 업체들이다.

 

- 카셰어링: Greenwheels , MyWheels , SnapCar , Ioniq Carsharing, Car2Go

- 공유자전거 : Swapfiets, Donkey Republic, Hello Bike, Urbee, Hely

- E-스쿠터: Felyx , Check, GoSharing

 

<네덜란드의 주요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플랫폼명

서비스 내용

스냅카

(SnapCar)

SnapCar 는 2012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플랫폼으로 P2P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덴마크, 독일, 스웨덴으로 서비스를 확장했고, AutoBinck Group과 Europcar Group으로부터 2017년 1천만 유로, Tango로부터 2019년 8백만 유로를 투자받았다.

그린휠

(Greenwheels)

Greenwheels 는 2,300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네덜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 셰어링 회사 중 하나이며 전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블라블라카

(Blablacar)

Blablacar는 A지역에서 B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차에 자리가 남는 사람들에게 동승자를 연결해 주는 카풀 앱이다.

마이휠

(Mywheels)

Mywheels(구 Car2Go)는 네덜란드 전역에 널리 보급된 자동차 공유업체이다. 별도의 구독은 필요하지 않으며 고정된 시간당 요금만 지불하면 이용 가능하다.

펠릭스

(Felyx)

Felyx 는 네덜란드의 주요 스쿠터 공유 회사로 2017년부터 시작하여 네덜란드 8개 도시에 매장을 설립했으며 다른 유럽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고셰어링

(GoSharing)

GoSharing은 전기 자동차, 전기 자전거 및 전기 스쿠터를 제공하며 36개 유럽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체크

(Check)

Check는 대 이상의 전자 스쿠터를 두고네덜란드 로테르담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다.

[자료: dutchreview.com 및 개별 브랜드 웹사이트]

 

자전거 공유 시스템의 경우 오브이피츠(OV-fiets) 가 가장 많이 찾는 서비스인데, 네덜란드 대부분의 기차역에서 대중 교통 카드로 빌릴 수 있다. OV-fiets 대여 비용 은 24시간 기준 4.15유로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Swapfiets, Donkey Republic, Hello Bike, Urbee, Hely와 같은 여러 다른 회사가 자전거 및 전자 자전거 임대 시장에 진입했다.

 

<모빌리티 브랜드 예>

[자료: mywheels.nl, felyx.com, donkey.bike]

 

실물 상품 공유

 

(1) 피어비(Peerby)

 

피어비는 가끔 사용하게 되어 직접 사는 건 부담되지만 필요할 때가 있는 여러가지 도구를 이웃에게 빌려 쓴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한 임대 플랫폼이다. 2012년에 설립되어 시민들이 서로 도구 등을 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상품 렌탈 서비스로 까지 확대되었다. 이 플랫폼은 5,000개 이상의 지역에서 다양한 쓰임새가 있는 제품을 중개하고 있다.

 

<Peerby 에서 자주 공유되는 제품 예> 

[자료: peerby.com]

 

(2) 라유른(Ruilen.nl)

 

네덜란드어로 교환을 의미하는 Ruilen은 2007년부터 제품과 서비스를 교환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큰 웹사이트로 자리잡았다. 장난감, 책 뿐 아니라 자동차, 집까지 교환되거나 판매되 있다.

 

(3) 마르크트플라츠(Marktplats)

 

시장이라는 의미의 Marktplaats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크고 가장 잘 알려진 웹사이트로 새 제품과 중고 제품을 사고 팔 수 있다. 일부 제품은 사용자가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카테고리도 있어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 다. 무료로 거래되는 품목으로는 책, 옷, 가구에서부터 반려 동물 분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4) 기어부커(Gearbooker)

 

2017년에 설립된 Gearbooker 는 크리에이티브 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 플랫폼을 통해 창의 작업을 위해 카메라, 렌즈, 스튜디오, 드론 및 기타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5) 북시(BKSY)

 

BKSY는 사용자에게 전자책이 아닌 실제 종이 책을 대여해 주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은 책을 교환할 방법과 장소에 대해 논의할 수 있고 ‘Bksy Spot’이라고 불리는 곳을 이용할 수도 있다.

 

<북시 이용 화면>

[자료: getbksy.com]

 

ο 의류 공유

 

(1) 레나 패션 라이브러리(Lena Fashion Library)

 

레나 패션 라이브러리는 대여료 또는 구독료를 지불하고 스타일링된 여성복을 사거나 빌릴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의상에 따라 비용은 하루 1유로 또는 한 달에 최대 30유로이다. 모든 의류에는 특정 수의 크레딧 포인트(1 크레딧 포인트 = 0.25유로)가 있으며 사용자는 14일 이상 원하는 기간만큼 의류를 대여할 수 있고, 최종 반납 후 정확한 수수료가 부과된다.

 

<레나 패션 라이브러리 홍보 내용>

[자료: lena-library.com]

 

(2) 마이 드레스소어(My Dressoir)

 

My Dressoi는 2019년부터 여성들을 대상으로 수백 개의 디자이너 드레스를 대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 Maxine Hassing은 의류산업과 같은 전통적인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의류 분야의 변화는 시작하기 어렵고 많은 기업들이 위험을 감수하지 못하고 여전히 판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 의식 있는 소비자가 많아질수록 불필요한 것들은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는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또한 마이 드레스소어는 이러한 지속가능성에 더해 특별한 날에만 입게 되는 비싼 드레스는 한 번 입으면 옷장 속으로 오랫동안 사라져 버리는 안타까운 사람, 평소와 다른 패션 스타일을 시험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시장 전망

 

네덜란드는 2050년까지 100% 순환 경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환 경제에서는 원래의 목적을 다 한 폐기물의 자원이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활용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데, 앞서 살펴본 공유 경제 개념은 이러한 자원 순환에 기여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컨설팅사 뉴콤(Newcom)의 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공유 경제는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2018년 기준 15세 이상 네덜란드 소비자의 15% 이상이 최소 하나의 공유 경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최근에는 공유 모빌리티는 플랫폼의 성장이 눈에 띄고 있다. 공유 경제 시장에 진입에 있어서는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성과 같은 가치 소비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것이 주효하며, 기존 재화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이면서 빠르게 손에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한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자료 작성 지원: 암스테르담무역관 Betul Bulut

자료원: dutchreview.com, mywheels.nl, felyc.com, donkey.bike, nos.nl, huurwoningdesk.nl, denhaag.nl, deondernemer.nl, mejudice.nl, sharingandcareing.eu, deeleconomieinnederland.nl, static1.square com, cosh.eco, sustainablefashiongiftcard.nl, rug.nl, pbl.nl, newcom.nl, soulstores.com, newcom.nl, duurzaamheid.nl, cbs.nl, weall.org, studduckling.nl, change.inc, decorespondent.nl,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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