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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공식 공휴일이 된 마오리 새해 마타리키 (Matariki)
  • 트렌드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이보라
  • 2022-07-15
  • 출처 : KOTRA

국가 정체성과 마오리 전통의 중요성을 모두 기념할 수 있는 특별한 마타리키 새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되었던 관광업에 활기 일으킬 것으로 기대

<뉴질랜드 마오리족>

[자료: pixabay]

 

마타리키(Matarik)란 한겨울 뉴질랜드의 이른 아침 하늘에서 볼 수 있는 플레이아데스 성단(Pleiades cluster)을 나타내는 마오리말로, 마오리들의 한해의 시작을 의미한다. 마오리들은 이 시기가 오면 한해 농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 신에게 감사하며 다음 농사를 준비한다. 역사적으로 마타리키의 별들은 추수, 사냥 등과도 아주 밀접히 연결되어 있어 별들이 선명하고 밝다면 풍요로운 한해를 기대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 마타리키 기간은 부족과 지역에 따라 조금 상이하며 보통 5월 말에서 7월 초중순 까지 이다.

 

<오클랜드 퀸스트리트의 마타리키 이벤트 사진>

[자료: 오클랜드 무역관 촬영]

 

마오리 신년축제 마타리키를 맞이하며 뉴질랜드 전역에서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열렸다. 7월 9일 오클랜드 서부의 쇼핑몰인 Westcity에서도 마타리키 이벤트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마오리 새해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자들은 마오리 전통 의상을 입고 전통춤을 선보이며 쇼가 끝난 후에는 시민들과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오클랜드 퀸스트리트의 마타리키 이벤트 사진>

[자료: 오클랜드 무역관 촬영]

 

마타리키 기념일은 올해 처음으로 뉴질랜드 공식 공휴일이 되었으며, 자신다 아던(Jasinda Ardern) 총리는 국가 정체성과 마오리 전통의 중요성을 모두 기념할 수 있는 특별한 날이라고 축하했다.

 

정부의 TIF 기금 지원, 마타리키 관광 인프라 포함   

뉴질랜드 관광부 장관 스튜어트 내쉬(Stuart Nash)와 관광부 차관인 페니 에나레(Peeni Henare)는 관광 인프라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 정부를 지원하는 정부의 관광 인프라 기금(Tourism Infrastructure Fund) 의 6번째 당첨자를 발표하였다. 1,500만 달러에 달하는 이 기금은 전국에 걸친 프로젝트로 이용될 것이며 처음으로 마타리키도 포함되었다. 관광부 장관 스튜어트 내쉬는 TIF 기금은 작은 도시나 지역구같이 자급이 어려운 곳의 기반시설을 지원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TIF는 2017년부터 2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총 9,130만 달러에 달하는 기금이 쓰였으며 이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 위한 관광 인프라의 수준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마타리키 관광사업에 쓰이는 이 기금은 로토루아(Rotorua)의 와이히 해변(Waihi beach)과 테 타킹가 마라(Te Tākinga Marae)에 전망대를 건설하는데 사용된다. 앞으로 와이히 비치를 방문하는 주민과 방문객들은 인기있는 산책로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별 관측 플랫폼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고 이 플랫폼은 마타리키 별 나침반과 별자리에 대한 문화적 정보를 포함한다. 로토루아의 테타킹가 마라에서는 마타리키 기반시설을 포함하도록 전반적인 시설들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이는 전망대, 간판, 산책로 개선, 복합단지 조성 등등이 포함된다.

 

침체된 관광업에 활기 일으킬 것으로 기대

지난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되었던 관광업계가 다시 국경개방으로 활기를 찾는 시점에서 이번 마타리키 공휴일 지정은 관광객 유치 및 더 많은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국경제한을 두었던 뉴질랜드가 점진적으로 국경을 개방함과 동시에 국제 관광업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는데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 될것이라 예상했다. 뉴질랜드 관광청의 최고 경영자 르네 드 몽시(Rene De Monchy)는 지난 싱가포르 인터뷰를 통해 2023년 중반기까지 뉴질랜드 관광객들을 통해 발생되는 수익이 코로나 이전의 20~25% 정도 도달할 것이라 내다보았다. 르네 드 몽시는 그간 국경폐쇄으로 인한 이주 노동력 및 국내 일손 부족현상이 경제활동을 방해하고 인플레이션을 야기했다고 밝히며 국경개방으로 인한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면서 동시에 관광 과부하 현상의 우려도 내비쳤다. 팬데믹 이전에 뉴질랜드는 관광업으로 많은 수익을 창출하였지만 관광 과부하 현상과 열악한 인프라로 인해 청정한 뉴질랜드 이미지가 훼손된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국경 리오프닝’과 더불어 정부는 관광객 수의 연연하기 보다는 관광 품질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시사점

뉴질랜드에서 교육과 산업 전반에 걸쳐 항상 중요하게 여기지는 덕목인 문화적 다양성(Cultural diversity)의 면에서도 마타리키의 공휴일 지정은 의미가 깊다. 뉴질랜드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마오리 언어를 쉽게 접하고 배우게 된다. 또한 공공 기관 및 철도, 표지판 등에서도 마오리 언어는 자주 영어와 함께 공용어로 쓰여져 있다. 2018년 기준 17% 가량이었던 마오리 인구 점유율은 뉴질랜드 통계청 추정에 따르면 2043년까지 21%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조사된 16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마오리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처럼 해외에서 뉴질랜드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마오리의 문화 이해는 분명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우리 기업들도 뉴질랜드의 개방성 및 다양성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이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뉴질랜드 인종별 인구분포 비율>

(단위: %)

[자료: https://berl.co.nz]

 

<공공시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오리&영어 공용표지판>

[자료: 오클랜드 무역관 촬영]


자료: pixabay, Berl, 오클랜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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