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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페루 경제과학기술협력포럼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페루
  • 리마무역관 이윤서
  • 2022-09-29
  • 출처 : KOTRA

페루, 한국의 태평양동맹(PA) 가입 지지 및 협력의지 표명

양국 무역통계 진단 및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 노하우 등 공유

행사 개요


행사명

2022년 한-페루 경제과학기술협력포럼(9.14.)

일시/장소

2022년 9월 14일 오전 10시~오후 1시 30분 /  페루 외교부 강당(온라인 송출 병행)

연사

(개회사) 주 페루 대한민국 대사관 조영준 대사, 페루 외교부 헤르바시(Gervasi)차관

KOTRA 리마 무역관 유성준 관장

한국외대 김원호 교수(화상)

페루 외교부 APEC 과장 호르헤 레나토 레예스(Jorge Renato Reyes)

페루 통상관광부 통상교섭국장 호세 루이스 카스티요(Jose Luis Castillo)

페루 수출기업협회(ADEX) 회장 훌리오 페레스 알반(Julio Perez Alvan)

페루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벤하민 마르티코레나(Benjamín Marticorena)

한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송치웅 센터장(화상)

한-페루 디지털정부협력센터 신상철 센터장

페루 총리실 디지털전환국 등

주요 내용

(1세션) 양국 경제협력관계 현황 진단,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현안, 급변하는 통상환경변화 등 통상협력 논의

(2세션) 한-페루 디지털정부협력센터 활동, 페루의 과학기술 정책방향,

페루 국가디지털망 구축 현황, 우리의 과학기술정책 발전 사례 등 공유


한-페루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 10주년을 맞아 2022년 9월 14일 주 페루 대한민국 대사관과 페루 외교부가 양국 간 경제과학기술협력 관계를 진단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하였다.

현장 60명, 온라인 140명 등 총 200명이 참석하였으며 한국에서는 주페루 한국대사 외 KOTRA 리마무역관 유성준 관장, 한-페루 디지털정부협력센터 신상철 센터장, 한국외대 김원호 교수, 송치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센터장 등이 연사로 참가하였다. 페루는 외교차관, 국회 통상관광위원장, 통상관광부 통상교섭국장, 과학기술위원회(CONCYTEC) 위원장, 페루 수출기업협회(ADEX) 회장, 총리실 디지털전환국 전문관 등이 연사 또는 참석자로 포럼에 참가하였다. 

 

1세션 통상협력 분야 참석자들은 FTA체결 이후 양국 교역량 증가, 우리나라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변화 및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2세션의 과학기술 협력분야에서 양측은 한-페루 디지털정부협력센터 활동, 페루의 과학기술 정책방향, 페루 국가디지털망 구축 현황, 우리의 과학기술정책 발전 사례 등을 공유하였다.


개회사


페루 외교부 차관 헤르바시(Gervasi)는 양국 FTA 체결 이후 교역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8개의 ODA 사업이 진행되는 등 한국은 교통이나 무역 등 페루의 전략 산업을 적극 지원해왔기에 조만간 개시될 한국의 태평양동맹(PA) 가입 협상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언급하였다. 주 페루 한국대사는 최근 10년간 양국 간 교역량 증가뿐만 아니라 협력분야가 다변화되어 왔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정부협력센터 추진 등 과학기술이 우선 협력 분야로 대두됐다고 밝혔다.


1세션 : 통상협력

 

교역 및 투자현황: KOTRA 리마 무역관장 유성준


한국은 페루의 5대 교역국으로서 FTA 이후 교역규모가 크게 증가하였다.  , , 국으로 구리, 납, 아연, 농수산물, 천연스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교역부문에서 양국의 보완적인 무역구조를 토대로 한국은 보통 완제품을, 페루는 한국의 주력산업 필수원자재인 광물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대페루 누적 투자액 중 약 76%가 양국 FTA 체결 이후 이루어졌으며 최근에는 순찰차, KT-1 고등훈련기, 친체로공항 건설사업 PMO 등 활발한 정부간 계약(G2G)을 통해 양국의 신뢰관계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포럼 발표 사진>

 [자료: KOTRA 리마 무역관 직접 촬영]


중남미지역 및 페루와의 통상관계 중요성: 한국외대 김원호 교수


한국은 보통 아시아, 오세아니아 대륙으로의 수출 비중이 많아 중남미 수출은 한국 수출의 5-6%정도에 불과하나 앞으로 더욱 확대되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중남미 국가 중 멕시코, 브라질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의 전체 투자액 중 중남미 지역 비중은 현재 13~18%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중 페루 투자액은 중남미 국가들 중 3위이며 전 세계 기준으로 21위이다다만 최근 탈세계화 추세 등으로 인하여 한-중남미 무역 교역량도 다소 감소하였다. 따라서 한국은 정책경험과 노하우를 페루에 공유하고 자원부국인 페루를 공급망 확보처로서 협력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태지역 경제통합 위한 APEC의 역할 : 페루 외교부 APEC과장 호르헤 레나토 레예스(Jorge Renato Reyes)


APEC에서는 탄소배출, 보건, 여성문제 등 최근 이슈들에 대하여 회원국 간 다양한 협력을 추구하며, 재화 및 서비스 교류 활성화, 음성경제의 양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APEC 회원국들 간의 교류는 회원국들의 중소기업들에도 많은 이점을 주고 있으며 페루는 2024년 APEC 개최국으로서 관료주의 행정 개선, 무역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회원국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태 국가들과의 통상 확대 전략 : 페루 통상관광부 통상교섭국장 호세 루이스 카스티요(Jose Luis Castillo)


페루 내 태평양동맹(PA) CPTPP의 중요성과 한국의 편입효과에 대해 설명하였다. 페루는 예전부터 정권과는 무방하게 개방적 통상정책 기조를 유지해왔으며 CPTPP는 페루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플랫폼이고 PA를 통해서도 대아시아 교역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페루에서 한국과의 교역 확대는 일자리 창출 등 질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의 태평양동맹 가입 이후 양국 간 교역이 더욱 증가할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양국 교역현황과 기회: 페루 수출기업협회(ADEX) 회장 훌리오 페레스 알반(Julio Perez Alvan)


한국은 페루의 주요 수출대상국이며 한국으로 수출하는 페루 기업의 수는 증가추세에 있고 그 품목도 다양화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가공제품인 비전통품목 수출이 확대되었는데, 2020년부터 2021년까지의 기준으로 보면 전통품목의 수출이 26.2% 증가한 반면 비전통 품목은 31.5%가 증가하였다. 페루는 한국에 천연가스, 대왕오징어나 망고, 아보카도 등 농수산물을 많이 수출하고 있으나 크랜베리 등 베리류, 생강, 브라질넛, 아스파라거스 등도 향후 한국에 많이 수출될 잠재력이 있는 제품들이라고 전망했다.


<포럼 전경>

 [자료: KOTRA 리마 무역관 직접 촬영]


2세션: 과학기술 협력

 

페루의 과학기술 정책방향: 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벤하민 마르티코레나(Benjamín Marticorena)


페루는 2030년까지 혁신국가 세계 50위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이며 GDP1%까지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기술 개발 및 적용으로 생산성 제고를 목표한다고 말했다. 현재 페루 내 청소년을 위한 과학기술 클럽이 7000개 정도 있으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이를 1만 5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으며 ICT R&D 환경 조성, 투자를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산학 연구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과학기술혁신 발전과정과 시사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송치웅 센터장


한국은 60년대 경공업, 70년대 중공업, 80년대 제조업, 90년대 IT산업 등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발전해왔으며 현재 GDP의 4%를 R&D에 투자하고 있고 5% 정도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R&D 활동은 주로 민간 대기업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연구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 과학기술 정책은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산업기술에 대해 선투자 후 기초과학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서울 R&D 캠퍼스, 대덕 연구단지 등 클러스터를 잘 활용해 왔으며 과학기술부 등의 행정부처 설립, 정부출연 연구기관 설립, 민간기업의 활발한 R&D 활동을 지원해주는 제도 등으로 현재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였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① 과학기술정책과 산업정책 간 연계 강화, ② 정책 추진 시 명확한 법적근거 마련, ③ 과학기술 정책 전담부처 신설 및 연구자 양성, 민간기업의 제조역량 강화 등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양국 디지털전환 협업 추진현황: -페루 디지털정부협력센터 신상철 센터장


양국의 디지털정부 협력 추진경과 및 협업 프로젝트 제반을 소개하였으며 한국의 디지털전환 사례를 토대로 페루의 디지털전환 추진 관련 정책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페루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통신연결망 구축현황 : 페루 총리실 디지털전환국 


국가 통신네트워크 연결망(REDNACE)와 연구소-교육기관 간 통신 네트워크망(RNIE) 구축 추진현황에 대해 언급하였다. 중앙, 지방정부, 대학, 연구기관 등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협력하여 국가 통신네트워크 연결망을 통해 상호 정보 송수신 및 연구개발 내용을 공유하는 플랫폼 구축계획을 21년 마련했다고 설명했으며 향후 다른 국가 연구기관과도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연구개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과학기술 분야 협력 관련, KOICA 페루 사무소에서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약 850만 달러 규모로 페루 클라우드 기반 중앙부처 전자문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삼성전자 페루법인의 홍보국장은 페루 학생들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ICT 기술 융합제품을 아이디어 제안부터 제작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SFT)을 9년간 추진해왔다고 안내하였으며 학생들이 AI,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접하는 교육도 2020년부터 제공중(삼성이노베이션 캠퍼스)이라고 언급하였다.


시사점


동 포럼에는 페루 외교차관, 사무총장, 경제국장, 아시아태양주국장 등 주요 외교부 간부들 및 통상관광부, 재정경제부, 생산부 등 관계자들이 여럿 참석하고 대부분 포럼을 끝까지 경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페루는 한국에 천연가스, 광물, 각종 농수산물 등 원자재를 수출하며 한국의 완제품을 수입하는 등 통상 구조에 있어 주요한 국가 중 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태평양동맹(PA) 가입이 성사된다면 2021년 기준 42억 달러에 달하는 양국의 교역 규모가 더욱 확대되는 등 양 국의 경제협력이 긴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페루 외교부,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관, KOTRA 리마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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