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옥수수경작, 한국기업과 합작 추진

-  한국기업의 바이오연료, 식용 작물 Plantation 투자 문의 잇따라 -

                                                               보고일자: 2009.4.29

임성주 마닐라KBC

 sungju@kotra.or.kr

□ 필리핀 현지기업과 한국기업이 합작, 필리핀내 옥수수를 경작하여 한국 등지로 수출 계획을 발표

 - 필리핀 Philmaize (Industry Group Philippine Maize Federation, Inc.) 사는 한국 한국해외곡물투자개발(주) (The Korea Overseas Grain Investment & Development Co. Ltd.)와 합작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발표

 - 동 합작을 통해 Cagayan Valley 소재 1만 헥타 부지에서 사료용 옥수수 (Yellow Corn)를 경작하여 해외로 수출한다는 계획임.

□ Philmaize Navarro 사장은 지난 4.23일 ‘전국돈육컨벤션’에 참석, 인터뷰를 통해 자사가 필리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한국해외곡물개발이 우선 6억페소(약 12백만달러)를 투자 할 것이며, 금년 상반기내 합작 계약을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밝힘

 - Navarro 사장은 우선 생산 옥수수의 일부를 국내 소비용으로 판매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전량 수출을 목표로 한다고 함.

 - Philmaize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30톤 내외의 옥수수(Yellow Corn)을 시범적으로 한국에 수출한바 있으나 이후 국제 곡물 가격 하락으로 프로젝트 추진이 빠르지 못했다고 함. 곡물가 약세로 한국 바이어들은 동사가 당초 예상한 톤당 $330~350 보다 낮은 $290~$300을 요구했다는 것임.

□ 합작계획안에 따르면 동 J/V는 800여 지주로부터 1만 ha를 임차 예정이며, 경작지는 Isabela의 Mallig 지역에 소재함.

 - 필리핀 전체적으로 옥수수 생산량은 hectare당 2.6~2.7톤에 달하는 점 감안시, 이번 합작기업은 매 경작시 26,000~27,000톤의 옥수수를 수확할 것으로 기대됨.

□ 옥수수 경작면적면에서 2008년 기준 Cagayan 지역은 필리핀 전체 옥수수 경작지인 1.88 백만헥타의 15.5%를 차지하며, 다음으로 중부 Luzone이 14%, 서부 Visayas 지역이 12% 차지

 - 필리핀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내 옥수수 경작지는 260만 헥타이며, 추가로 130만 헥타 개발이 가능

 - Navarro 사장은 Isabela 지역에만 10만 헥타의 신규 옥수수 농장 조성이 가능하다고 설명

 - 2008년 필리핀 옥수수 생산량은 692만톤으로 전년보다 4% 감소했으며, 이는 비료값 인상과 악천후 등에 기인함.

□ 최근 한국기업의 필리핀내 농업투자는 식용과 바이오연료 면에서 주목 받고 있으며, 최근 1년새 5개 정도의 한국기업이 마닐라 KBC를 방문 필리핀 농업분야 투자 관련해서 상담을 수행했을 정도임.

 - 식용 작물 투자는 옥수수, 카사바 등에 집중

 - 바이오디젤, 바이오에탄올 등 연료 생산 관련 투자 작물은 자트로파, 카사바, 코코넛 등이 각광받고 있음.

 - 필리핀 기업과 합작 대지를 임대, 경작후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 주로 검토되고 있으며, 이와 유사한 투자 수행시에는 토지임대 계약의 적법성 여부, 해당 작물의 수익성과 용도, 현지 지역사회와 갈등 요인 여부 등을 꼼꼼히 챙겨본후 투자를 진행해 나가야 할 것임.

자료: Business World.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