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 주롱지구 비즈니스단지 확장 투자 계획

- 향후 수요 대비한 투자 포석  -

보고일자 : 2008.12.30.

싱가포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권오륭 kwonor@kotra.or.kr

□ 싱가포르 정부, 어두운 경제전망 속에서도 경기회복에 대비해 싱가포르 위상 확보를 위한 투자계획 발표

 ○ 최근 수개월간 사무실 임대료가 큰 폭으로 하락한 자산분야 수급동향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정부는 의욕에 찬 주롱지구 확장 투자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

  - 공기업으로 산업단지 전문 개발업무를 담당하는 JTC(Jurong Town Corporation)은 12월 29일 기존의 국제 비즈니스단지 남쪽으로 5ha 규모의 지역을 추가개발, 총 12만5000sq m(또는 135만 sq ft)의 임대가능 공간을 제공하는 개발계획을 발표했음.

  - 이번 개발계획으로 JTC는 향후 경기회복기에 대비해 경제체질을 더 강화시켜 나가도록 투자를 유치하고 핵심기업을 정착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됨.

 ○ 대지 측량 등 2009년 1월부터 시작, 단지 내 도로망 건설 등 인프라 구축작업은 3월부터 시작 예정

  - 인접 고속도로들인 Ayer Rajah Expressway와 Pan-Island Expressway에 연결되는 2개 도로가 건설될 예정임.

  - 실제 비즈니스단지의 입주시기는 2011년

 ○ 경제분석가들은 정부가 이번 개발은 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근래에 나타난 바 있는 오피스 공간부족으로 인한 비즈니스에의 타격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음.

  - 실제로 이번 세계적 금융위기에 앞서 있었던 호경기 국면에 있던 2007년에 상급 사무실 임대료는 2배 상승하여 거의 싱$ 19/sq ft 수준으로 올랐었음.

  - 이로 인해 싱가포르 정부는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사무공간을 공급하는등 사무공간 건설에 앞다퉈 나서는 상황이 초래됐음.

 ○ 상기 계획은 싱가포르 도시재개발공사(URA ; Urban Redevelopment Authority)의 2008년 주롱 주거단지 재개발 계획과 동시에 나온 것

  - 싱가포르 도시재개발 공사는 비즈니스 단지 주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재개발사업을 추진, 주롱호수의 준설작업, 인근 주거단지의 재개발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환경개선에 나설 계획을 12월 29일 발표

□ 경제분석가들의 투자의 경제적 효과 긍정적

 ○ 이번 투자계획으로 사무실 공간의 공급과잉과 경기과열 효과를 예상하기보다는 점진적인 경제활성화 효과를 기대

  - 싱가포르 경제의 하강국면에 이뤄졌던 과거 주롱섬과 창이공항의 인프라 공공개발사업들은 전통적으로 싱가포르 경제에 잘 작용했음.

  - The International Business Park은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한 비즈니스 단지로서 1992년 건립돼 Dell 및 Acer와 같은 다수의 유명 하이테크 기업들을 유치했음.

자료원 : The Straits Times 2008.12.3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