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인도 부동산 뉴스

- 인도 서민들을 위한 내집마련 프로젝트 실시 -

- 2~3등급 도시로 몰려드는 부동산 투자자들 -

보고일자 : 2008.10.10.

뉴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유하림 harim@kotra.or.kr

□ 폭발적인 인기를 몰고 온 델리개발청 프로젝트, 100만 장 이상의 신청서 팔려

 ○ 델리 개발 위원회가 추진하는 5010가구의 아파트 프로젝트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성황리에 접수가 마감됨. 접수 마감일 집계로 본 신청서는 86만4000장이 구매됐고, 인터넷으로도 약 40만 장이 다운로드됐음.

 ○ 앞으로 3개월 후 접수된 신청서를 대상으로 추첨이 이뤄지며, 델리에서의 내집마련의 꿈이 이뤄질 전망임.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내집마련을 위한 것에 한정하지 않고, 많은 투자자들이 부동산 투자를 위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짐.

□ 오맥스사, 서민 아파트 100만 가구 건설 발표

 ○ 인도의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사 중 하나인 오맥스는 인도 전역에 걸쳐 약 140곳에 서민들을 위한 100만 가구 아파트 건설을 발표함. 이번 프로젝트에서 오맥스는 500크로어(약 1250억 원)를 투자하기로 함.

  - 아파트는 약 10~30평 규모로 가격은 2.99~9.99렉(약 750만~2500만 원)으로 서민들의 구입이 가능해, 내집마련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임.

 ○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제3등급 도시를 중심으로 건설되고 있음. 오맥스사의 로타스 고엘 회장은 각 지역 파트너를 찾아 파트너십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며, 파트너는 20% 이상의 개발 수익을, 서민들은 더 쉽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함.

□ 챤디가르, 부동산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제2등급 도시들의 대표주자

 ○ 인도의 메트로시티인 델리와 NCR, 뭄바이, 뱅갈로, 콜카타, 첸나이는 이미 부동산 개발이 많이 이뤄져 부동산 투자자들은 앞으로 투자 기회를 찾기 힘들어 보임.

 ○ 이제는 제2등급 도시들이 그 주인공으로 부상하고 있고, 많은 부동산 투자자들은 그곳에서 기회를 찾기 시작했음. 그 중 하나인 챤디가르는 펀잡 주와 하르야나 주의 행정기관들이 있는 도시로,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르 꼬르뷔제가 도시계획을 맡아 더욱 유명함. 현재 이곳은 델리와 4시간 거리에 있지만, 고속도로 건설로 2시간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 Fun Republic·Uppal's Centra Mall 그리고 DLF City Centre 등의 쇼핑몰들이 건설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쇼핑몰 개발 계획이 있어 도시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제3등급 도시들의 빠른 변화들-부동산 투자의 약속된 땅

 ○ 현재 인도의 부동산시장 움직임은 메트로 시티보다는 제2~3등급의 도시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

  - 대도시들과 인접한 중·소도시들은 진출입이 용이하고 인력수급이 원활해 기업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부동산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주택과 쇼핑몰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음.

 ○ 이러한 수요는 곧바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고, 기존 가격보다 2~3배 정도의 가격 상승을 보임.

  - 2년 전 쉬모가라는 도시의 비노바 나가르의 1ft²의 가격은 250~300루피였지만, 지금은 1000루피 이상을 기록하고 있음. 이렇듯 제3등급 도시들의 부동산 붐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임.

□ 하르야나 부동산 바이어들을 위한 희소식

 ○ 하르야나 의회에서 결정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책에 의하면, 앞으로 하르야나 주에서 부동산 거래를 하는 모든 딜러들은 등록을 통한 부동산 중개면허를 취득해야 할 것으로 보임. 지금까지 인도 부동산 딜러들은 중개면허제도를 갖추지 않아도 중개가 가능했지만, 앞으로 모든 딜러들은 정부에 등록과 동시에 중개면허를 취득해야 함.

  - 인도의 부동산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이룬 반면, 체계화되지 못한 구습으로 인해 거래의 불투명과 사고시 책임의 한계 등 문제점들이 계속해서 야기되고 있음.

 ○ 이로 인해 투자자는 물론, 부동산 중개인들은 더 투명하고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통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신용회복이 있을 것으로 보임. 취득한 부동산 중개면허는 매년 갱신이 필요하며, 모든 거래에 대한 기록이 남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예정임.

□ 자이뿌르의 부동산 하향 조정 분위기

 ○ 구자라트 주의 주도인 자이뿌르의 부동산이 지역에 따라 약 20% 수준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지난 3년간 멈출 줄 몰랐던 부동산 가격 상승이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이런 분위기를 실수요자는 환영하는 반면, 대출을 통해 부동산을 이미 구입한 투자자는 높은 은행 이자율 때문에 우울한 분위기임. 하지만 디왈리를 중심으로 축제가 많은 가을 시즌에는 다시 부동산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자료원 : 힌두스탄 타임즈, 비지니스 스탠다드 및 현지 언론 종합